9.21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부천지역 중소기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일주일째 수해 복구작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14~16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4회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도 축소해 개최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기업사랑위원회는 27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매년 10월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기업사랑 축제’를 기업체들의 피해 복구 상황 등을 감안해 축소해 열기로 결정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해 피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업사랑위원들이 피해 기업들에게 지원 사항을 잘 홍보하고 피해 복구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제4회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는 개막식과 기업인 가요제를 취소하고, 기업들의 참여가 많은 족구대회만 개최하고, 내고장 공산품 전시ㆍ판매와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기업사랑포럼은 기업 성장에 도움을 주고 대외 신인도를 고려해 정상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시는 ‘기업사랑 한마당 축제’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간이 겹치는 ‘제6회 평생학습축제’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 기업지원과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신속한 조업 재개를 돕기 위해 현장상담센터 운영, 피해현장 조사, 자금융자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을 돕기 위한 꼭 필요한 행사만 열고 여건상 불필요한 행사는 취소하거나 축소해 남는 행정력을 침수 피해를 입은 기업 지원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10월1일 ‘제37회 시민의 날’을 맞아 오후 7시부터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출연하는 7080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을 취소하고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만 간소하게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