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물리치고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준결승에서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의 결승 헤딩골로 독일을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원년 월드컵이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 결승에 진출에 준우승에 머문 이후 무려 8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페인-독일 준결승전은 창과 창의 대결로 전반전 스페인이 다소 공격적으로 나온 가운데 0-0으로 끝내 승부를 후반전으로 넘어갔고, 결국 쉴 새 없이 독일 문전을 두드리던 스페인은 후반 28분 왼쪽 프리킥 찬스에서 사비 에르난데스의 정교한 크로스를 골문 앞에 도사리던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이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독일 골망을 출렁거리게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12일 새벽 3시30분 2010 남아공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우루과이를 3-2로 꺾고 올라온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치른다.
스페인-네덜란드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월드컵 사상 첫 우승컵을 안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감격을 누리게 된다.
이에 앞서 독일-우루과이의 3, 4위전은 오는 11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