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성남FC에 내주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부천FCㆍ성남FCㆍ 아산 무궁화FC 등 3팀이 3위와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성남FC는 10월1일 열린 2위 부산 아이파크(17숭10무5패, 승점 61)와 0-0으로 비기면서 12승12무8패(승점 48)로 3위로 올라섰고, 14승5 무13패(승점 47)의 부천FC와 13승8무11패(승점 47)의 아산 무궁화FC는 승점이 동률이지만 부천이 득점(46득점, 아산 38득점)에서 앞서 4위, 아산이 5위를 기록중이다.
클래식(1부리그)으로 직행하는 1위는 20승7무5패(승점 67)의 경남FC, 2위는 17승10무5패(승점 61)의 부산 아이파크로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이어서 8일 오후 3시 열리는 맞대결에서 경남이 승리할 경우 1위를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성남FC는 7일 오후 3시 수원FC와 원정경기를 갖고, 부천FC는 8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성남의 수원전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탈환이냐, 4위 유지냐가 가리지게 된다. 아산 무궁화FC도 이날 오후 3시 서울 이랜드FC와 홈경기를 갖는다.
성남ㆍ아산과 승점 동률… 골득실 앞서 3위 탈환
10월1일 성남 vs 부산 경기결과에 따라순위 변동
[종합] 부천FC가 1명이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운 FC안양과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부천은 성남FC와 승점 47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성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내줘야 하는 불안한 3위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9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이고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 첫 날인 30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라이벌인 FC안양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2라운드 홈경기(16번째)에서 전반 42분 안양의 채광훈이 퇴장을 당하면서 숫적 우세를 앞세워 후반전에서는 골을 기대했지만 기다렸던 골을 끝내 터지지지 않은 채 득점없이 비겼다.
부천은 이날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의 핵 바그닝요가 출전했지만 고대했던 골을 터지지 않은 채 승점 1점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부천과 안양은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졌으며 2승1무1패로 부천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역대 전적에서는 7승7무7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라이벌 관계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부천FC와 FC안양은 연고 이전의 아픔을 겪은 ‘동병상련’의 처지로 인해 미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돼 있다.
부천FC는 2006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FC안양은 2004년 안양LG 치타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두 팀은 2013년 시즌에서 10년만에 신생팀으로 만나면서 양팀 팬들간의 응원전은 경기만큼이나 치열하다.
이로써 부천은 올시즌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4승5무13패(승점 47점)으로, 성남FC(12승11무8패, 승점 47점), 아산 부궁화FC(13승8무11패, 승점 47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부천 46득점, 성남 36득점, 아산 38득점)에서 앞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산이 4위, 성남은 5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성남FC는 10월1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성남이 이길 경우 부천은 다시 3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한편, 이날 5위인 아산 무궁화FC는 수원FC에 2-1로 승리하하면서 13승8무11패(승점 47점)로 부천과 성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밀려 4위를 기록함에 따라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부천, 성남, 아산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부천FC는 오는 10월8일 오후 3시 안산 그리너스FC와 33라운드로 17번째 홈경기를 갖는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FC,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2라운드(시즌 16번째 홈경기) 경기 결과
◇30일 전적(부천종합운동장)
부천FC 0(0-0 0-0)0 경남FC
△퇴장= 안양(전반 42분 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