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28일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 관련 검사 현항와 관련,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부천, 인천, 서울, 경기 등 근무자 4천159명 중 82.8%인 3천44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낮 12시까지 검사를 받은 부천시 거주자 372명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은 검사중이며,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의 경우는 전체 근무자 1천800여명 중 1천20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6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90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검사자 외 나머지 인원(714명)은 문자로 여러차례 통보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시장은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와 관련, “(2~11층) 층별로 250~3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층간 이동은 금지돼 있다고 한다”며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주말 알바) 확진자가 근무했던 7층 근무자들은 어제(27일) 검사를 모두 마친 뒤 자가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역학조사관의 위험도 조사 결과에 따라 7층 외의 인원들은 희망자만 검사받기로 했으나, 회사와 협의해 오늘(28일) 중 나머지 600명도 검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현황에 대해 “현재까지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는 총 71명이고, 서울 확진자는 이 중에 17명이고, 참고로 인천이 30명이고 경기가 24명”이라며 “현재 4천156명에 달하는 쿠팡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자가격리 및 전수조사 중인 상태이며, 물류센터 직원은 물론이고 택배기사 2천519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능동감시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문제는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접촉자 범위가 넓어서 지역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이라며 “서울시는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