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4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64명 확진자 중 방문판매업체 방문자는 40명, 접촉자는 124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89명, 경기 50명, 인천 20명, 강원 3명, 충남 2명이다.

방문판매업체이 관련 추가 전파 현황을 보면, 9곳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1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8명,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 30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14명, 서울 강서구 SJ 투자 콜센터
11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9명, 경기도 성남시 NBS 파트너스 16명, 경기도 성남시 하나님의 교회 7명, 인천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 9명, 가족 및 기타 직장 20명 등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7명으로, 교회 관련 34명, 접촉자 73명이며,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서울 29명, 경기 21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이용자 13명, 직원 2명, 가족 및 친척 2명)이고,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서울 7명, 경기 6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일가족 5명, 부동산 관련 8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관련 3명, 주안해피타운 관련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은 밀폐ㆍ밀집ㆍ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을 연기하고,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하며,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1만2천85명(6월 14일 0시 기준)의 집단 발생에 따른 감염 경로를 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5천213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자했고, ▲집단 발병이 3천9명((24.9%), ▲해외 유입 1천333명(11.0%), ▲확진자 접촉자 1천243명(10.3%), ▲개별사례ㆍ조사 후 연관성 분류가 진행 중인 사례ㆍ조사 중인 사례 등을 포함한 기타 1천128명(9.3%), ▲해외 유입 관련 159명(1.3%) 순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