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 이하 부천노총)와 지난 4일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위한 위ㆍ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시 일자리정책과에 따르면 박종현 부천노총 의장은 “이동노동자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으로 부천시의 노동지원 정책이 한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동계와 머리를 맞대고 협업ㆍ지원해 노동자들의 안전과 안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이 용이한 상동역 인근 소향로37번길 19(상동 545-13) 상록복합타워 3층에 있으며, 오는 7월을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관내 대리기사, 배달라이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교육장ㆍ휴게실ㆍ상담실ㆍ탕비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노동ㆍ법률ㆍ취업 상담 등 일자리 복지서비스 제공 ▲생활 관련 문화ㆍ금융ㆍ건강 등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이동노동자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동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