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징발 토지 관련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징발 토지’는 국가적 긴급조치로 1950년 한국전쟁 비상사태에 선포한 대통령령인 ‘징발에 관한 특별조치령’으로 필요한 토지, 물자, 시설 등을 불가피하게 강제로 징발한 토지를 말한다.

시 도시전략과 전략2팀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징발 토지’와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전문기관에서 각 토지에 대한 권리 분석, 토지 이동 현황 조사, 폐쇄 등기부등본 조회, 과거 토지주를 대상으로 보상 절차의 누락 여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는 더욱 정밀한 조사를 위해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관련 자료를 2주간 수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사업 부지 인근 현수막 게시, 오정동 통ㆍ반장 회의 안건 제출 등 다방면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 내 부천소식- 새소식(‘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징발 및 국보위 토지 주민 자료 수집ㆍ바로 가기 클릭)에서도 자료 제출 방법 등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 도시전략과(☎032-625-4897)로 하면 된다.

임황헌 부천시 도시전략과장은 “과거 사유재산 징발 및 보상 여부, 환매권 여부 등과 관련해 억울한 주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부천시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인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