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시보건소와 함께 아동·청소년·청년의 정신 건강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검진 접근성과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11월 27일까지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청년 정신건강 박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청년들의 정신질환 조기 발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마음 검진’을 통해 청년세대의 조기 정신증·우울·불안·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기관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별 연락하는 등 청년들의 정신질환을 조기 발견 및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기 정신증은 뚜렷한 정신 증상이 발생하기 전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부터 정신증이 발병하고 5년 이내의 시기를 일컫는다.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중후반 사이에 상당한 비율의 정신질환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이른 시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정신건강 검진에 따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정신건강 관련 외래치료비를 지원하는 ‘청년마인드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래진료 받을 경우 본인 일부부담금(1인당 최대 연 36원 한도 내 치료비·검사비·약제비·제증명료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곳(복사골문화센터 3층·송내어울마당 5층·원종청소년어울마당 2층)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간접외상(미디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고를 접한 후 생기는 트라우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11월 30일(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일상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언제든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청소년 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은 대표전화(☎032-325-3002) 또는 ‘지역번호 032＋1388’로 전화하거나 1388번으로 문자를 보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 채널 또는 페이스북 ‘청소년상담1388’을 검색한 후 메시지 상담도 가능하다.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곳 방문을 통한 대면 상담과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447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한 온라인 채팅·게시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앞서 부천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월 범박중학교, 지난 5월 부천동중학교와 ‘마음이 건강한 행복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정신건강 예방 교육 및 캠페인·고위험군 집단프로그램·찾아가는 상담실·고위험군 의뢰 및 심층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집중 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청소년기에 경험하게 되는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개입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초·중학교 2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보건소는 매년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 미술공모전’ 개최, 일반 시민 대상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 공개강좌’ 개최 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보건소는 “정신건강 문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전문기관과 연계헤 검진 접근성과 정책 효과성을 높이고, 공감과 위로·격려를 담은 아동·청소년·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