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열린 ‘2022년도 노사문화 활성화 유공 정부 포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포상금으로 1천6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유공으로 광역단체는 충청남도(대상)·부산광역시·제주도가 수상했고, 기초단체는 부천시(대상)·여수시·원주시가 수상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노사문화 활성화 유공 정부 포상식’은 ‘모두가 일하고 싶은 일터를 노사민정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장 잘 실천하며 선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여러 시책과 사업을 통해 노사민정 모두가 상생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온 지자체를 발굴·포상하고 우수한 시책을 전국에 전파해 노동이 존중받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상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을 수상한 부천시는 지난 9월 64개 사업 수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1차 서류 심사와 10월에 진행된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노동자와 기업, 민간,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부천 지역노사민정협의회’가 상생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특히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전담 인력을 5인으로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무국 인력을 구축해 내실있는 협의회 운영을 꾀하고, 정책연구를 통해 부천시 노동정책 기본계획(2023년~2026년)을 수립해 지역 내 노동정책의 수립과 심의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받았다.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으로 근무했던 이동훈 현 자원순환과장은 지역노사민정협력유공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천 지역노사민정협의회’가 올해 추진한 주요사업은 ▲찾아가는 고용노동지원단 가(氣) UP 사업으로 중소기업 고충 등 기업 민원 해소 ▲상생 회복 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취약근로자 일상 회복 지원 ▲산업단지별 노동자 휴게소 쉼터 4곳 설치 운영 ▲고용 노동 이슈 페이퍼 발간으로 고용 정책 및 동향 공유 ▲부천시 고용 정책 연구를 통한 지역거버넌스 모델 구축 ▲부천시 노동 정책 연구를 통한 취약노동 유형과 사각지대 구체화로 노동기관 역할 제고 ▲부천시 생활임금 결정 및 고시 ▲부천시 노사민정 핵심요원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노사민정협의회 노측 대표인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박종현 의장, 사측 대표로 이수형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정측 대표로 권광진 부천시 일자리정책과장, 고현주 노사민정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박종현 의장은 “부천시가 전국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해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하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거버넌스 구축과 시너지 창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노사민정 활성화와 우수한 사업 추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부천 지역노사민정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지역 일자리가 많은 도시, 경제가 활성화 되는 도시를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