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을 따라 마지막 표밭갈이를 펼친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앙당사에서 18대 대선 유세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대선의 의미를 전하면서 지지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마지막 당부를 하고, 표심잡기를 위한 마지막 유세전에 나섰다.

▲박근혜 후보- 경부선 상행선 선택= 박 후보는 이날 깜짝 일정으로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뒤, 오후 1시30분 비행기를 이용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거점 유세를 벌인 뒤, 오후 2시50분에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별였다.

이어, 오후 5시40분에는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벌이고, 오후 8시15분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5천만의 꿈! 대한민국 으라차차!’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유세를 펼치고 서울 명동 등 도심 일대를 다니며 심야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이번 18대 대선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칠 예정이다.

이날 박근혜 후보측 지원 유세단도 경춘선~ 호남선~ 경인선~ 경원선~ 경의선 등지에서의 유세를 통해 전국 유권자의 표심잡기를 위한 저인망식 유세를 펼친다.

▲문제인 후보- 경부선 하행선 선택= 문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송파 가락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낮 12시30분에는 강남역 M스테이지 앞에서 유세를 벌인데 이어, 오후 1시20분 청량리역 유세, 오후 2시40분 서울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KTX를 타고 오후 4시30분 천안 신세계백화점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이어, 오후 5시50분에는 대전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오후 7시30분에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오후 8시50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오후 9시40분에는 남포동 광복로 거리를 다니며 심야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이번 18대 대선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칠 예정이다.

이날 문재인 후보측 지원 유세도 펼쳐져 김정숙 여사는 부산 등지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서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호남 등지에서 당내 간판 인사들을 내세워 지원 유세를 벌이며 특히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은 18d일 자정(밤 12시)에 종료되며,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자세로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게 된다.

투표일인 1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1만3천542곳의 투표소에서 4천46만4천641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실시하며, 투표가 종료된 직후에는 공중파 방송3사(KBS·MBC·SBS) 및 뉴스채널 YTN에 발표할 출구조사 결과에 촉각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18대 대통령 당선자 윤곽은 19일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