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부천시에서는 총 유권자 69만2천605명 가운데 51만7천155명에 투표에 참여해 74.7%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53.6%(27만7천176표)를 획득해 46.1%(23만6천624표)를 얻은 박근혜 후보를 7.5%p(4만552표) 차로 눌렀다.

원미구에서는 유권자 35만4천869명 중 26만8천7명이 투표에 참여해 75.5%의 투표울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 54.2%(14만4천862표)·박근혜 후보 45.5%(12만1천498표)를 각각 획득해 문 후보가 8.7%p(2만3천364표) 차로 앞섰다.

소사구에서는 유권자 18만5천997명 중 14만133명이 투표에 참여해 75.3%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 53.2%(7만4천327표)·박근혜 후보 46.4%(6만4천835명)를 각각 획득해 문 후보가 6.8%p(9만492표) 차로 앞섰다.

오정구에서는 유권자 15만1천739명 중 10만9천15명이 투표에 참여해 59.9%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 53.4%(5만7천987표)·박근혜 후보 46.3%(5만291표)로 문 후보가 7%p(7천696표) 차로 앞섰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와 올해 4.11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른바 ‘전통적 야당 성향의 도시’로 이미지를 굳힌 바 있다.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이같은 표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추가 업데이트>

<18대 대선 부천 표심>

부천시 36개 동(洞)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승리한 곳은 중2동이 유일했을 정도로 부천지역 유권자들은 야권 지지층이 두텁게 포진돼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유일하게 박근혜 후보가 승리를 거둔 중2동은 유권자 2만5천257명 중 2만51명이 투표에 참여해 79.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50.5%(1만128표)를 획득해 49.1%(9천839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불과 1.4%p(289표) 차로 눌렀다.

나머지 35개 동(洞)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모두 절반 이상이 넘는 득표율로 이겼다.

부천시 36개 동별 박근혜(박)-문재인(문)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원미갑 선거구= △심곡1동(박 45.3%- 문 53.97%) △심곡2동(박 43.8%-문 55.7%) △심곡3동(박 46.2%-문 53.1%) △원미1동(박 46.5%-문 53.0%) △원미2동(박 48.0%-문 51.4%) △소사동(박 46.5%-문 53.1%) △역곡1동(박 43.9%-문 55.5%) △역곡2동(박 41.7%-문 57.6%) △춘의동(박 47.6%-문 51.8%) △도당동(박 46.9%-문 52.6%) △약대동(박 44.7%-문 54.8%) 등으로 11개 동에서 문재인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원미을 선거구= △중동(박 47.1%-문 52.4%) △중1동(박 43.5%-문 55.9%) △중2동(박 50.5%-문 49.1%) △중3동(박 45.84%-문 53.7%) △중4동(박 44.4%-문 55.1%) △상동(박 49.0%-문 50.3%) △상1동(박 39.6%-문 59.98%) △상2동(박 42.0%-문 57.5%) △상3동(박 47.1%-문 52.4%) 등 9개 동 가운데 8개 동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

특히 상1동은 문재인 후보가 60%의 득표율을 올리면서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가 20.42%p(3천362표)까지 벌어졌다.

▶소사구= △심곡본1동(박 46.95%-문 52.4%) △심곡본동(박 49.4%-문 50.0%) △소사본동(박 49.2%-문 50.2%) △소사본3동(박 46.1%-문 53.3%) △범박동(박 46.4%-문 52.97%) △괴안동(박 45.2%-문 54.2%) △역곡3동(박 43.5%-문 55.8%) △송내1동(박 44.8%-문 54.7%) △송내2동(박 46.5%-문 52.9%) 등으로 9개 동 모두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

▶오정구= △성곡동(박 45.6%-문 53.8%) △원종1동(박 47.4%-문 52.0%) △원종2동(박 44.8%-문 54.5%) △고강본동(박 44.8%-문 54.6%) △고강1동(박 45.5%-문 54.1%) △오정동(박 47.8%-문 51.7%) △신흥동(박 48.4%-문 51,.0%) 등으로 7개 동 모두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