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9일 밤 11시55분께 서울 여의도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들에 대한 사과 인사와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재인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고 말문을 꺼낸 뒤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은 저의 부족한 때문이며,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선거를 도운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패배를 인정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도 전했다. “박근혜 당선인께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나라를 잘 이끌어줄 것으로 부탁드리고,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거듭 죄송하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의 패배 기자회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