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춥지요. 약국에 들어오셔서 버스를 기다리세요.”

최근 한파로 몸과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대성병원 부근 버스정류장에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정류장 앞 대성피강약국 최순만 약사가 버스가 올 때까지 약국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붙여놓은 방(榜)에는 ‘따뜻한 배려’가 감겨 있어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한파로 인해 버스정류장 앞 약국은 물론 가게에서도 이같은 ‘따뜻한 배려’를 담은 방(榜)이 부천시내 곳곳에 나붙어 있다고 한다.

이 방(榜)을 마주하면서 ‘A4 용지에 담긴 따뜻한 배려’가 자칫 불법 광고물(?)로 오인해서 떼어내지지 않고 겨울 내내 붙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