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1일 2013년 신년사를 통해 “부천시의 최대 화두(話頭)는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원도심 활력증진’으로 더이상 미물 수 없다”면서 “(원도심 활력증진을) 행정의 중심으로 보듬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원도심은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주요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선적으로 막대한 예산투자가 이뤄짐으로써 행정의 뒷전에 서 있었고, 뉴타운·재개발로 새로운 전환을 기대했지만 건설경기 불황으로 난관에 부딪치면서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손길이 닿지 않았던 후미진 곳에 화분 하나, 의자 하나, 주차장 하나, 공원 하나, 도서관 하나를 더 놓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해 현장의 소리를 모아 정한 ‘10대 역점 정비사업’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도심 활력증진을 위한 10대 정비사업으로는 ▲공중 화장실 정비 ▲기업형 노점상 퇴출, 생계형 노점 허용 ▲인도 확보 등 보행 정비 ▲통학로 안전 지대화 ▲주차장 확충 ▲광고물 정비(현수막 등) ▲볼라드·교통시설물 정비 ▲공원 조성 및 리모델링 ▲동네 체육시설 확충 및 하자 부분 신속한 정비 ▲경로당 활성화 ▲고령화 대비 ▲텃밭·리모델링 등이다.

김 시장은 또 “도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디딤돌인 심곡복개천 복원,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북부광장 조성 등 이미 계획된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의 차질없는 완성과 부천문화원 신축, 송내공원 조성사업, 오정구 일원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 등 추진하고, 부천예술회관 건립사업은 핵심 문제인 재정여건 마련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계획된 기안 내에 정책 완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에도 역점을 두어 어르신들을 위한 노후된 경로당 리모델링과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자활 능력 배양과 장애인한 복지시설 지원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보육환경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지역기반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금형·조명·로봇·패키징산업 등 4대 지역특화산업 육성,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 등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도시 경쟁력을 구성하는 시설 인프라와 컨텐츠 경쟁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의 높은 경쟁력”이라며 “도서관 활성화와 부천시민학습원 등을 통한 평생교육 활성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지혜를 밝히는 등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밖에도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생활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문화특별시 부천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고, 스포츠구단(하나외환 여자농구단, 부천FC)을 통해 부천시의 격을 높이고, 동질감 회복과 지역 통합의 거점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부천시는 이제 앞으로 달려갈 100년, 4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부천의 힘과 저력을 더욱 단단하게 내실화해서 전국 최고의 문화특별시로 온전히 자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고, 무한한 믿음으로 열정과 땀을 함께 모으자”고 당부했다.

신·구도심 균형 발전으로 성숙한 성장을 이뤄 나갑시다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3백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시민들은 말합니다. 지난해 우리 부천시가 가장 잘한 일은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의 온전한 개통을 이뤄낸 일이라는 것입니다.

지리한 공사기간, 막대한 공사비에 대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부천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도 있었습니다. 추진했던 제반 사업에서 70개의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하는 수직 상승의 결실을 거뒀습니다.

전국 161개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쟁력 4위 도시로 자리매김 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수상 실적: 2009년 23건, 2010년 27건, 2011년 49건, 청렴도 전국 단위 평가: 2010년 53위, 2011년 30위, 2012년 12위)

부천시의 선진 행정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였습니다. 여러분과 우리 공직자들이 역량을 결집하고, 창조적인 노력으로 함께 이룬 결실이었습니다. 매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상을 많이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격려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새겨야 합니다. 성과 뒤에 따르는 기대감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바라는 더 큰 뜻과 발전을 염원하는 기대에 잘 부응해 나가야 합니다.

차별 없고, 생활불편 없는 쾌적한 공간에서 차분히 성숙한 성장을 이뤄내며, 전국 최고의 일류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새해 비전으로 삼고 새로운 힘찬 도약을 시작하려 합니다.

올해, 우리 부천시의 최대 화두는 ‘원도심 활력증진’ 입니다.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원도심은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 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주요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선적으로 막대한 예산투자가 이뤄짐으로써 행정의 뒷전에 서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뉴타운, 재개발로 새로운 전환을 기대했습니다만 건설경기 불황으로 난관에 부딪치면서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원도심 활력증진을 행정의 중심으로 보듬고 나아가야 합니다. 손길이 닿지 않았던 후미진 곳에 화분 하나, 의자 하나, 주차장 하나, 공원 하나, 도서관 하나를 더 놓는 것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지난해 현장의 소리를 모아 정한 ‘10대 역점 정비사업’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신·구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원도심 활력증진 위한 10대 정비사업 ▴공중 화장실 정비 ▴기업형 노점상 퇴출, 생계형 노점 허용 ▴인도 확보 등 보행로 정비 ▴통학로 안전 지대화 ▴주차장 확충 ▴광고물 정비(현수막 등) ▴볼라드/교통시설물 정비 ▴공원조성 및 리모델링 ▴동네 체육시설 확충 및 하자 부분 신속한 정비 ▴경로당 활성화(고령화 대비 텃밭/리모델링 등).

이미 계획된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이루겠습니다.

주요 시설 인프라구축 사업으로 ▲심곡복개천 복원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북부광장 조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사구에 신축될 부천문화원, 송내공원 조성사업, 오정구 일원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 등도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부천예술회관 건립사업은 핵심 문제인 재정여건 마련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장기진행 사업에 대해서는 토대를 잘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이 계획된 기한 내에 정책완성을 이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대상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 인생 이모작으로 외롭지 않는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노후된 경로당 리모델링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경로당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1사 1경로당 결연 추진 ▲경로당별 상자텃밭 가꾸기로 일상이 무료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경로당별 정례적 방문간호사제 도입 추진 ▲건강관리 개별 카드화로 건강상태 지속 관리 ▲치매 관리 등 건강관리센터 운영 ▲이동 건강버스 운영 등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확립으로, 건강한 시민, 건강한 노년 생활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 확대와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한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 보육어린이집 확대 운영’ 등을 통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 확대로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기반의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일자리 확대를 이루며 성공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이 볼거리가 있고, 쇼핑의 즐거움이 있어 작심하고 찾는 ‘부천식’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으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부천의 지리적, 인적 강점을 활용한 4대 지역특화산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생산업체 집적과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으로 부천시를 고부가가치 산업공급의 중심 기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질적으로 향상된 교육환경을 꾸준히 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천시는 빠듯한 재정형편에서도 초등학교, 중학교 전체 학생과 만5세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했습니다. 올해는 유치원 3세 이상 어린이 전체까지로 확대해 나갑니다.

친환경 급식에 있어서는 쌀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육류와 김치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교육지원 예산은 무상급식과 별도 예산 편성으로 2011년 135억원, 2012년 162억원에 이어 올해는 202억원을 지원해 나갑니다.

교육환경을 질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우리 부천만의 문화예술 특화사업인 ‘아트밸리’ 수혜 범위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합니다. 학습능력 향상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한 부천형 혁신학교 ‘미래학교’를 지정 운영해 나갑니다.

특히 미래학교는 우리 부천시에 적합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모색하고,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으로 부천교육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천시의 경쟁력은 바로 90만 부천 시민입니다. 경쟁력 있는 시민과 함께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시 경쟁력을 구성하는 요소는 시설 인프라, 컨텐츠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민의 높은 경쟁력입니다.

도서관을 자라나는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곳, 청소년들이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나가는 곳으로 자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도에 문을 연 부천시민학습원으로 하여금 본관 기능을 수행토록 하고, 거점별 분관을 마련해 시민 수요와 시대적인 상황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정착으로 평생교육이 잘 활성화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서관 활성화는 미래 희망을 가꾸는 일입니다. 시민학습원의 기능 강화는 경쟁력 있는 시민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도서관과 시민학습원이 시민 지혜를 밝히는 등대 기능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사회 현상과 생활 모습까지 바뀌어 놓았습니다. 특히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사회안전망이 위협받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묻지마 폭력, 학교 폭력 등 전국에서 벌어지는 사회병리현상을 접하게 되면서 시민들은 방범 CCTV 확대 설치를 강도 높게 요구하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적극 부응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부천시내 방범 CCTV 설치 건수는 437대입니다. 올해 방범 CCTV 4천23대를 신규로 설치할 것입니다. 시민 불안 심리를 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구성 운영중인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협의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나서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취약지역 방범 순찰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등의 방법으로 범죄없는 안전한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프로 체육과 풍부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지역통합의 거점 기능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예술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부천시민의 덕목으로 한 종목 이상의 예술 동아리에 가입해 생활예술을 접하고, 생활체육을 즐기는 ‘문화특별시 부천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에 구심체 역할을 할 스포츠구단이 전무한 상태에서, 지난 9월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부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부천FC’가 꿈에 그리던 K(2부)리그 진출을 이뤄 냈습니다.

이제 주말이면 할 일이 더 생긴 것입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우리 부천구단 승리를 목놓아 응원하고, 평일에는 주어진 일에 충실하는 365일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일상을 맞이할 기회를 얻게 된 것입니다.

특히 프로축구단과 프로농구단이 우리 부천시의 격을 높이고, 동질감을 회복하고, 지역 통합의 거점 기능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우리 부천시가 승격된지 40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기간은 쉴 뜸이 없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문화특별시로써 정체성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도약과 성장의 과정에 항상 여러분께서 중심이 되어 주셨습니다. 아낌없는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젠, 앞으로 달려갈 100년, 4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부천의 힘과 저력을 더욱 단단하게 내실화해서 더욱 빛나는 미래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전국 최고의 문화특별시로 온전히 자리해야 합니다.

계사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항상 큰 힘이 되어 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새해의 상서로운 희망의 기운을 가슴에 안고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갑시다. 무한한 믿음으로 열정과 땀을 함께 모읍시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2일
부천시장 김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