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고기철)가 부천노동복지회관과 관내 기업체와 공동으로 근로 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을 지워하기 위해 ‘한글학교’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 부천노동복지회관 및 후원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 이주여성 한글학교 운영’ 관련 협력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력식은 근로 이주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민·경·사회단체가 협력해 업무를 마치는 야간시간대를 활용해 한글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부천노동복지회관에서 운영중인 테크노파크 내 교육장에서 한글학교을 운영하고, ㈜대성울트라소닉(대표 신종현), ㈜국민정밀(대표 남임동)에서 한글학교 강사료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오정경찰서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안한 근로제공을 위한 민간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매월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고기철 서장(총경)은 “외국인을 위한 한글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후원자와 노동복지회관에 감사드리며,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재해 방지와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노동복지회관 박순희 관장은 “경찰에서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경찰과 후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외국인을 위한 한글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글학교 운영을 위한 후원에 나선 ㈜대성울트라소닉 신종현 대표는 “경찰에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다 많은 기업체의 후원 활동과 민·경·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사회통합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