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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군포시장 “책읽는 군포, 철쭉축제 성공이 시정의 큰 목표”
“도시 몸집만 불리는 안양권 통합 반대… 광역시로 독립해야”
“지방자치 성공 열쇠는 입법권·인사권·예산권 등 3권 이양” 
더부천 기사입력 2013-01-26 17:52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5157


김윤주 군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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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역신문협회 공동인터뷰- 김윤주 군포시장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40개사로 구성된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영호)는 권역별 회원사 공동 인터뷰를 추진해 오고 있다 . 지난 1월16일엔 군포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서부권 회원사 발행인들이 참석해 김윤주 군포시장과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김윤주 군포시장 인타뷰 동영상 보기 클릭.

1. 군포시는 지난 1989년 군포읍에서 군포시로 승격한 이래 23년여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는데요. 시장님이 목표하는 군포시 미래 발전상은 어떤 것인지요?

▶민선5기 군포시정을 맡아 시의 역점시책을 여러 가지 정했는데,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으로 가족간에도 얼굴 보기가 힘들고, 경제 불황과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 등으로 가족관계가 흔들리고 이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무수히 발행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시책을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시행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앞에 내세우지 못했던 것이 자치단체의 현실이었습니다. 장기에 걸쳐 추구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고, 눈에 띄게 사업성과를 내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군포시는 ‘가족 행복’을 확실한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어려움이 크고,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시민의 행복만 바라보며 용기 있게 헤쳐 나가겠습니다.

전 직원이 지혜를 모아 시책을 개발ㆍ시행해야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시는 전 부서에서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연구, 총 60여 가지의 사업을 발굴·시행 중입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먼저 ‘책 읽는 군포’ 시책과 연계된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 사업을 예로 들겠습니다. 이 사업은 가족 간의 대화를 앗아가는 TV와 컴퓨터를 거실에서 물리고 서재를 조성,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소통하는 거실문화 정착을 돕습니다.

이밖에도 철쭉동산과 초막골, 중앙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등에서의 가족영화 상영을 비롯해 시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를 최대한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정착 지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 어린이집 확대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해 소외받는 가족이 없도록 노력 중입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서부권(안양·과천·군포·안산·시흥·부천) 지역주간신문 발행인들은 지난 16일 김윤주 군포시장과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2. 2013년도 군포시 시정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며, 추진 중인 역점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신년계획에서도 밝혔듯이 시설보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일을 꾸준히 추진해 ‘모든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 만들기의 달성 시기를 앞당기려 합니다. 이를 위해 시는 2013년에도 시민과 함께 책과 철쭉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더 명확하게 확립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군포에서는 누구나 언제든 책을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게 하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철쭉공원화 하고, 소외되는 이 없이 모든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진행한다는 것이 시의 역점 사업 추진 방침입니다.

미래의 군포가 ‘누구나 살기를 꿈꾸는 도시, 살면서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길 바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주춧돌을 착실하게 쌓아가겠습니다. 특히 군포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도 개인 김윤주는 잠시 잊고, 오로지 군포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는 것이 제 각오입니다.

3. 군포에는 인근 도시에서도 찾는 수리산을 비롯해 반월호수 등 명소가 있는데요. 향후 경기도립공원, 초막골공원 등 추가로 조성되는 명소에 대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군포의 명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입니다. 우선 군포시의 대표 명소인 철쭉동산을 양지공원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후 확장된 철쭉동산과 앞으로 조성될 초막골 생태공원, 수리산 제3도립공원 그리고 반월호수까지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녹색 관광벨트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한편, 시는 철쭉동산을 중심축으로 전 시가지에 철쭉을 식재하는 ‘철쭉 도시 브랜드화’ 사업도 계속 추진 중입니다. 도시 자체를 명소로 만드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시 경계지역과 공원 등의 유휴지, 도로변 녹지뿐만 아니라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에도 철쭉을 식재할 것입니다.

특히, 시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산절감 등을 위해 지역 내 유휴지에서 철쭉 묘목을 생산하는 사업에도 더 많은 공을 들일 예정이며, 철쭉 대축제 캐릭터와 기념품과 각종 이벤트 개발 등을 통해 철쭉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도시가치 향상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4. 시장님은 민선 2기, 3기에 이어 5기까지 총 3회 군포시민의 선택을 받으셨는데요. 민선 기초단체장직을 수행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고, 향후 어떻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요?

▶뭐가 뭔지 잘 몰라 배우면서 일을 했던 민선2기 시절이나, 시정에 대해 잘 알게 된 지금이나 ‘항상 정직한 시정, 시민이 우선되는 시정’이라는 소신대로 일을 하려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초선 때 가진 잘하려는 마음,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려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보면 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고, 권한도 많은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의 지방자치는 진정한 자치권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군포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은데, 권한이 미약해서 안타까울 정도이지요.

진정한 지방자치가 완성되려면 시장에게 제대로 된 3권이 주어져야 합니다. 우선은 입법권이 필요한데, 시장에게는 조례를 만들 권한이 없습니다. 상위법에 근거해야만 조례를 만들 수 있으니 그건 권한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인사권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한 인원을 채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것이 인사권인데, 현재는 소속 공무원을 이 부서에서 저 부서로 옮기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예산권도 없습니다. 시장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어도 필수경비를 배정하고 나면 여유가 없습니다. 큰 사업이나 중요한 사업은 정부나 경기도의 허가를 맡아 예산을 지원받아야 하는데, 국·도비를 지원받아만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으니 반쪽 예산도 안되는 것이지요. 정부가 자치단체에 무엇을 해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권한을 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지난해 정부가 추진했던 안양권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됐는데요. 시장님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평소 지론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8월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시한 통합방식은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전국을 70개의 도시로 나누며 '도(道)'를 없애는 통합안이 수립됐던 것으로 압니다.

도가 없어지며 행·재정적 권한이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대폭 이양되면, 지금보다 투자비용을 훨씬 절감하며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 통합은 환영입니다.

그런데 당초의 구상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단순히 안양·군포·의왕을 통합해야 한다는 구호만 남더니, 의왕에서 반대가 심하다고 안양과 군포만 통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안은 안양·군포의 시장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는 의미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방식에 따라 통합이 추진되면 통합청사 입지선정 문제나 행정적·입법적 절차 등을 진행하며 재정적 낭비가 크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간 갈등만 유발해 결과적으로 2개 시의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통합은 절대 하면 안됩니다.

자치단체의 자치권과 재량권이 강화될 때 통합에 가치가 부여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도시의 몸집만 불려 비대해지게 만드는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6. 군포시가 추진 중인 ‘책 읽는 군포’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은데요. 그 목적과 진행경과, 향후 계획을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알고 지내는 많은 분에게 “군포하면 이젠 ‘책’을 떠올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이처럼 ‘책 읽는 군포’ 만들기 시책을 시행한지 2년이 넘어가며 군포의 이미지, 도시 브랜드가 ‘책’으로 정립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는 민선5기 출범 초기부터 지속해서 시립도서관 신설 및 증·개축, 작은도서관과 북카페 확충, 다양한 독서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보급, 각 계층별·연령별 맞춤형 독서시책 추진 등으로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어느 정도 조성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군포에는 5개의 시립도서관이 있고, 여기에는 총 81만여 권의 장서가 비치돼 날마다 시민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26일 개관한 당정동 ‘SK벤티움 작은도서관’을 포함해 지역 곳곳에 설치·운영되는 33개의 작은도서관, 30개의 미니문고, 북카페 5개소 등 군포에는 수많은 공공·민간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시설의 도서자료를 무두 합치면 95만권이 넘을 겁니다.

그러나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를 포함해 매년 7~8만 권 이상의 도서를 추가로 구입, 각 도서관에 비치해 명실상부하게 군포가 ‘책의 도시’임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전국에서 도시면적이 3번째로 작은 군포가 개인 가정에서 소장중인 도서를 제외하고, 도서관 시설에서만 100만권이 넘는 책을 보유할 날이 조만간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오는 5월께 군포에는 시립도서관이 1개소 추가됩니다. 부곡동 1089번지에 부곡시립도서관이 신설되는 중인데, 이때쯤이면 군포의 도서관들이 지금보다 양적·질적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책 읽는 군포’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5~10년 중장기 계획안을 수립중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군포시 독서문화진흥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군포 책의 날’을 선정하며, 미니문고 10개소 신설을 비롯해 독서인프라를 계속 확충·개선할 예정입니다.

기본 방침은 모든 ‘책 읽는 군포’ 사업에 시민 참여율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2013년 군포의 책 선정, 제3회 북 페스티벌,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 등과 같은 사업에 시민참여 장치를 강화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 책 읽는 군포 홈페이지(withbook.gunpo21.netㆍ바로 가기 클릭) 운영 등 시민의 참여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사업들에 지금보다 더 많은 시민이 더 적극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김윤주 군포시장

7. 끝으로 경기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 시를 비롯해 도내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겨울철 눈이 시민에게 피해가 되지 않고, 행복한 추억만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제설작업과 사건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자치단체의 인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군포시민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 부탁드리려 합니다.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동네 골목길의 눈 치우기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공무원의 일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첫 걸음으로 생각하시고 적극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회 공동보도>


김윤주 군포시장 지난 16일 군포시청에서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서부권(안양·과천·군포·안산·시흥·부천) 지역주간신문 발행인들과 공동인터뷰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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