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배재수)는 경기도의 성장동력 강화 및 고용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금 지원 대상을 경기도의 전략산업 위주로 개편하는 등 ‘한국은행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보다 효과적으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산업,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항만물류산업, 관광레저산업, 의료서비스산업, 전시컨벤션산업, 교육서비스산업 등의 서비스산업을 신규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의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업체 및 경기도 전입 기업에 대한 지원을 신설했다.

또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을 신규로 지원키로 한 반면, 지원 필요성이 낮은 전문서비스업은 제외시키는 등 지원 대상기업을 조정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 개편 내용은 같다.

■경기도의 전략산업 지원에 집중

▲C2 자금지원 대상 업종을 종전의 전 업종에서 ‘경기도 전략산업’으로 한정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을 경기도 전략산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운용하기로 했다. 다만 국가적 시책으로 지원중인 농림수산업은 현행대로, 경기도 일자리 우수 인증기업은 업종 제한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조례에 의한 차세대성장동력산업, 글로벌산업, 지식기반서비스업, 전통산업의 4개 산업군 총 15개 산업과 본부장이 지역경제 사정 및 산업구조 등을 감안해 별도로 정한 전자부품산업 등 4개 산업을 지원키로 했다.

제조업 가운데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큰 반도체산업(30% 내외), 자동차산업(10% 내외)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되는 한편, 항만물류산업, 관광레저산업, 의료서비스산업, 전시컨벤션산업, 교육서비스산업 등의 서비스산업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도입

▲고용 우수기업 및 경기도 전입기업 지원 신설해 ‘경기도의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업체’를 경기도 추천 기업 부문에 포함하고, 경기도 전입 기업 부문을 신설해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 전입 기업은 외국 또는 타 지역에서 경기도(부천시, 김포시 제외)로 사업장을 이전한 후 3년 이내의 기업을 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의 조정 등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을 ‘혁신기업’에 추가하고, 지식기반서비스업 포괄 범위의 조정 등과 더불어 교육훈련관련 서비스업 등 6개 업종(온라인교육학원(기술 및 직업훈련 교육관련),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창작.예술 관련 서비스업,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 보안시스템 서비스업, 포장 및 충전업)을 추가하고. 지원 필요성이 낮은 전문서비스업(변호사업, 변리사업, 법무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등)은 제외했다.

또한 이차 지원 대출은 지자체 등에서 일정비율(2~3% 내외)의 이자가 지원되고 있으므로 C2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전략지원부문 확대

▲자금 지원효과의 제고를 위해 그간 전략지원부문(5개)과 일반지원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지원부문을 전략지원부문으로 통합해 수출 및 수입대체 관련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관련기업 및 소재부품 생산기업을 전략지원부문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벤처기업 및 혁신기업도 전략지원부문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경기도 전략산업에 속지만 새로 확대된 전략지원부문 요건을 여전히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일반지원부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명절·재해자금도 종전과 같이 일반지원부문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개정후 전략지원부문은 ①창업기업 ②녹색기업 ③경기도 추천기업 ④농림수산업관련기업 ⑤벤처기업 ⑥혁신기업 ⑦전입기업(신설) ⑧수출관련기업 ⑨소재부품 생산기업이다.

일반지원부문은 ①일반지역 전략산업 영위기업(전략지원부문에 해당되지 않는 경기도 전략산업 영위기업) ②명절·재해자금 등(지원조건 등은 지원시 별도로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