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부천 상동신도시 실내TV경마장 이전 반대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부천시에 경마장 유치빌딩(가나베스트타운빌딩) 건물주가 입점상인들(지주)로부터 경마장 입점을 찬성한다는 서명을 받앆다며 시에 제출한 주민동의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공대위측이 주민동의서에 대해 정보공개 신청을 한 것은 입점상인들이 건물주가 가짜(허위)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그러나 부천시는 가나베스트타운빌딩 내 입점상인들이 아닌 제3자가 신청한 것이어서 건물주에 동의여부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0일 건물주의 의견청취를 위한 답변을 요청해놓은 상태이지만, 사실상 정보공개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건축과에서는 “건물주가 제출한 주민동의서가 공개될 경우 찬성한 주민들의 신원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권익 침해 소지가 있다”며 “주민동의서에 대한 허위 서명 여부는 경찰에 고발을 한 상태이고 입점상인들이 고소를 하면 사법기관에서 진위 여부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천 상동신도시 실내TV경마장 이전 반대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 백선기, 성창호, 조귀동 공동위원장과 상동신도시 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이범덕 회장 등 4명은 지난 7일 경마장 유치빌딩 건물주 G산업개발㈜ 대표 조모씨를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마장 입접 예정건물인 가나베스트타운빌딩 입주자번영회(상가주)에서도 ‘가짜(허위) 서명’건에 대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