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복싱 세계 3대 통합챔피언 박지현(31)이 8월1일 오후 2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 그레첸 아바니엘(31)과 세계 3대 통합타이틀 WIBA(국제여자복싱협회)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한국권투협회(KBA)가 주관하고 일간경기와 극동서부프로모션이 공동 주최하며, SBS스포츠 TV에서 생중계한다.

인천 대풍체육관 소속인 세계챔피언 박지현은 23전 21승(6KO)으로, 현재 IFBA(국제여자복싱협회)·WIBA스트로급·WIBF미니멈급 등 세계 3대 통합챔피언이다.

도전자 그레첸 아바니엘은 22전 15승(6KO)으로 박지현보다 다소 전력이 떨어지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5개월 동안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본 경기에 앞서 한국의 민기홍과 이란의 모하마드레자 햄즈가 페더급 논타이틀전 경기를 벌인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문성 병원장)은 이번 ‘여자 프로복싱 세계 3대 기구 통합타이틀 WIBA(국제여자복싱협회) 경기’의 의료 후원에 나섰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경기장에 링 닥터 등 응급 의료진과 구급차를 파견해 경기장 내 안전을 책임지고, 응원 현수막을 내걸어 박지현 선수의 승리를 응원한다.

이에 앞서 경기 하루 전날인 7월31일 오후 3시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챔피언 박지현 선수와 도전자 그레첸 아바니엘의 공식 계체량 테스트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