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2015년도의 종합·외부·내부 청렴도가 모두 ‘2등급’을 받아 전체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부천시는 종합 청렴도에서 7.92점(10점 만점)을 받아 전국 시(市)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등급 평가를 받았다. 순위로는 19위이다. 이는 지난해 7.80점으로 2등급을 받아 8위를 기록한 순위에서는 다소 밀려났으나 종합청렴도 점수는 0.12점이 오른 것이다.

또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7.91점을 받아 지난해 같은 2등급을 받았으나, 점수는 지난해(7.96점)보다 0.05점이 낮았고, 순위도 20위로 지난해(8위)에 비해 다소 밀려났다.

하지만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8.29점을 받아 지난해(3등급)보다 1등급이 오른 2등급 평가를 받았고, 청렴도 점수도 지난해(7.59점)보다 0.7점이 높았고, 순위 역시 7위로 지난해 44위 보다 껑충 뛰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ㆍACRCㆍwww.acrc.go.krㆍ바로 가기 클릭)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17개 공공기관으르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에 대해 직ㆍ간접적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들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한다.

종합청렴도는 외부ㆍ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 결과를 가중 합산하고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10점 만점의 점수로 산출한다.

올해 청렴도 측정에 참여한 국민은 총 24만5천명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대상은 해당기관의 민원인 16만7천명(외부청렴도), 해당기관 소속직원 5만7천명(내부청렴도), 해당기관 관련 학계ㆍ시민단체, 지역민ㆍ학부모 등 2만1천명(정책고객평가) 등이다.

정책고객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ⅠㆍⅡ유형(정원 1천명 이상)에만 적용된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9점으로, 전년도(7.78점) 대비 0.11점이 상승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외부ㆍ내부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감점 대상 부패사건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평균 외부청렴도(8.02점)는 전년 대비 0.07점 상승했고, 평균 내부청렴도(8.00점)는 전년 대비 0.18점 상승했으며, 정책고객평가 점수(7.08점)는 0.22점 상승해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및 정책의 청렴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청렴도>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로, 전체기관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89점으로 전년 대비 평균 0.11점 상승했다.

부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전국 시(市) 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62점 보다 0.3점 높은 7.92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을 받았다.

75개 지자체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7.80점(평균 7.39점)으로 2등급을 받아 75개 시단위 지자체 중 8위를 차지했었다.

1등급((8.18점 이상)을 받은 지자체는 강원도 속초시(8.37점), 경기도 안성시(8.30점), 경기도 구리시(8.18점) 등 3개 지자체가 받았다.

2등급(7.81~8.17점)은 22개 지자체로, 전북 전주시(8.17점), 경기 군포시(8.12점), 경남 창원시(8.12점), 강원 삼척시(8.11점), 전남 여수시(8.11점), 경기 오산시(8.07점), 강원 원주시(8.06점), 전남 광양시(8.06점), 경기 광명시(8.04점), 경남 사천시(8.01점), 강원 동해시(7.99점), 경북 경산시(7.99점), 경기 과천시(7.96점), 경기 수원시(7.96점), 전북 남원시(7.93점), 경기 부천시(7.92점), 경기 의정부시(7.90점), 경기 여주시(7.89점), 경기 안산시(7.86점), 경기 파주시(7.86점), 강원 춘천시(7.85점), 전남 순천시(7.81점) 등이다. 경기도내에서는 10곳이 포함됐다.

3등급((7.44~7.80점)은 26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평택시(7.78점), 성남시(7.72점), 이천시(7.72점), 남양주시(7.71점), 안양시(7.68점), 용인시(7.65점), 화성시(7.65점), 동두천시(7.63점), 시흥시(7.55점), 고양시(7.52점) 등 10곳이 포함됐다.

4등급(7.07~7.43점)은 19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광주시(7.35점), 하남시(7.29점), 포천시(7.25점), 김포시(7.22점), 의왕시(7.18점), 양주시(7.17점) 등 6곳이 포함됐다.

최하위 5등급(7.07점 미만)은 충남 논산시(7.04점), 경북 상주시(6.92점), 충남 아산시(6.91점), 전남 목포시(6.88점), 전북 익산시(6.85점) 등 5곳이 불명예를 안았다.

<외부 청렴도>

외부 청렴도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업무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부패 경험 및 부패 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됐다.

부천시는 평균 7.65점 보다 0.26점이 높은 7.91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을 받았다. 75개 지자체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7.96점(평균 7.49점)으로 2등급을 받아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등급(8.25점 이상)은 강원 속초시(8.43), 경기 안성시(8.38), 경기 구리시(8.29), 경기 군포시(8.27) 등 4개 지자체가 받았다.

2등급(7.85~8.24점)은 23개 지자체로, 경기 의정부시(8.19), 전남 광양시(8.19), 전북 전주시(8.17), 강원 삼척시(8.15), 전북 정읍시(8.11), 전남 여수시(8.10), 경기 광명시(8.08), 경기 과천시(8.06), 강원 원주시(8.05), 경기 오산시(8.04), 경북 경산시(8.04), 경기 수원시(8.01), 경북 구미시(8.01), 강원 동해시(7.98), 경기 남양주시(7.94), 경기 부천시(7.91), 강원 태백시(7.90), 경기 성남시(7.90), 경기 파주시(7.90), 강원 춘천시(7.88), 전남 순천시(7.88), 전북 남원시(7.88), 경남 창원시(7.86) 등이다. 경기도내에서는 9곳이 포함됐다.

3등급(7.45~7.84점)은 26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여주시(7.83), 안산시(7.75), 용인시(7.75), 고양시(7.74), 의왕시(7.74), 화성시(7.73), 안양시(7.70), 평택시(7.69), 시흥시(7.65), 이천시(7.61), 동두천시(7.48), 하남시(7.47) 등 12곳이 포함됐다.

4등급(7.05~7.44점)은 16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광주시(7.40), 양주시(7.34), 김포시(7.31), 포천시(7.13) 등 4곳이 포함됐다.

최하위 5등급(7.05점 미만)은 경남 양산시(7.04), 충남 아산시(7.01), 경남 밀양시(6.98), 충남 논산시(6.86), 경북 상주시(6.82), 전남 목포시(6.75) 등 6곳이 불명예를 안았다.

<내부 청렴도>

내부청렴도는 공공기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업무(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와 관련한 지난 1년간의 부패 경험 및 부패 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됐다.

부천시는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시(市) 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86점 보다 0.43점이 높은 8.29점으로 1~5등급 중 ‘2등급’을 받았다. 75개 지자체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59점(평균 7.59점)으로 3등급을 받아 44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등급(8.54점 이상)은 경남 창원시(9.13), 경남 사천시(9.05) 등 2개 지자체가 받았다.

2등급(8.09~8.53점)은 21개 지자체로, 경남 밀양시(8.49), 전남 여수시(8.46), 경기 평택시(8.42), 경기 구리시(8.32), 경기 부천시(8.29), 경기 동두천시(8.28), 경남 진주시(8.26), 경남 거제시(8.25), 전북 전주시(8.25), 경기 오산시(8.22), 강원 속초시(8.21), 경기 안성시(8.20), 경남 김해시(8.20), 경남 양산시(8.19), 충북 충주시(8.17), 강원 원주시(8.16), 경북 안동시(8.16), 경북 영천시(8.16), 경기 안산시(8.15), 강원 강릉시(8.13), 경기 여주시(8.12, 0.16) 등이다. 경기도내에서는 8곳이 포함됐다.
3등급(7.64~8.08점)은 30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광명시(8.04), 이천시(8.01), 파주시(7.99), 안양시(7.95), 수원시(7.88), 포천시(7.84), 시흥시(7.83), 군포시(7.77), 화성시(7.76), 과천시(7.72) 등 10곳이 포함됐다.

4등급(7.19~7.63점)은 19개 지자체로, 경기도내에서는 김포시(7.63), 광주시(7.55), 성남시(7.53), 용인시(7.52), 의정부시(7.50), 고양시(7.48), 남양주시(7.43), 양주시(7.43), 하남시(7.29) 등 9곳이 포함됐다.

최하위 5등급(7.19점 미만)은 전북 익산시(7.06), 충남 계룡시(6.51), 경기 의왕시(6.33) 등 3곳이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