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정구 작동 까치울정수장에 조성된 6천650평의 천연잔디구장을 오는 4월1일부터 10월말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국산 천연잔디에 2개 면으로 돼 있는 까치울정수장 잔디구장은 잔디 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지난 2002년부터 개방해 매년 개방기간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수·토·일요일과 공휴일에 개방하기로 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낮 12시)과 오후(3~5시)에 두차례 개방하고, 수요일과 토요일을 잔디의 휴식기를 감안해 오후에만 개방하기로 했다. 특히 수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여성축구인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이용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4월부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인 4월20일부터 5월10일까지는 잔디 보호를 위해 사용을 제한키로 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부천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체와 부천시민이면 누구든 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까치울 잔디구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개방할 방침”이라며 “정수시설의 특수성을 감안해 보안과 청결 유지가 필수인 만큼 이용시 취사행위, 음식물 및 음료수 반입을 할 수 없고 차량 통행도 제한된다”면서 이용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