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친환경단체를 선정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2016 국제 그린 어워즈’가 오는 28일 오후 1시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열린다.

24일 시 환경정책과 녹색정책팀에 따르면 ‘국제 그린 어워즈’는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렸으며, 전년도 ‘그린 애플 어워즈’ 수상자 중 챔피언을 가리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그린 애플 어워즈’는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 환경청에서 공식 인정한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이다.

‘국제 그린 어워즈’의 최고상인 ‘2015 그린월드 챔피언’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그린월드 챔피언을 수상한 나라에서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당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천시의 환경 분야에 대한 선도적 역할과 공로 등을 인정받아 부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국제 그린 어워즈’는 프로젝트 분야와 비지니즈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부천시도 지난해 폐정수장을 업사이클링한 부천여월농업공원 사례로 지난해 ‘그린 애플 어워즈’ 우수환경실천 부문 골드상을 수상(▶관련기사 클릭), 올해 행사에서 그린월드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부천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ㆍ기계적 에너지 회생장치ㆍ여분의 운동에너지를 다른 형태로 저장해 추가로 가속이 필요할 때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장치) 개발로 매년 1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교,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프로젝트로 7개 지역의 조경을 디자인한 미국 엔터프라이즈에이카를 비롯한 10개국 53개 정부기관ㆍ기업ㆍ단체가 참가한다.

김만수 시장은 “‘국제 그린 어워즈’는 환경 분야에서 인정받은 각국의 단체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친환경도시 부천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