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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부천시 미래 성장동력”
주제발표 백인길 교수 “도시정비 효과까지 고려해 추진 바람직”
부천시 “2022년까지 대장동 70만평 개발계획 타당성 용역”
부천상의 ‘제23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개최 
더부천 기사입력 2016-11-17 18:2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160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17일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제23차 부천지역경제 발전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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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17일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23차 부천지역경제 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는 부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고, 대장동이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도시정비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부천상공회의소 여성국 사무국장의 사회로 백인길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한선재 부천시의회 시의원, 박재홍 수원대학교 교수, 김종은 삼일테크㈜ 대표이사, 석중균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이 나와 주제발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과제를 제기했다.

우선, 지난 5월 부천상공회의소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백인길 대진대학교 교수(도시부동산학과)가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백인길 교수는 “경기 서해안권역에 제조업의 성장과 변화 촉진을 주도할 만한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기반 확충과 도시재생 등을 위해 부천시에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부천시의 현실을 고려할 때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도시정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부천시는 경기도 서해안권역에서 그동안 국가 기간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지역이었으나, 생산 위주 제조업의 쇠퇴와 공업지역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관련 사업체가 이탈하고 도시경쟁력 및 경제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 있으며, 산업단지의 지정이 없이 일반용도의 공업지역에 산업시설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경제기반의 축소와 더불어 도시환경 악화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부천시 산업단지 개발과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백 교수는 이어, 대장동 산업단지 입지 타당성 분석 결과에 대해 “대장동은 인접한 곳에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고, 교통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조성지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또 “대장동은 현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역시 우수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기존 공업지역의 합리적 정비 방안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다만 환경적 측면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므로,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연접 지역의 토지 이용을 고려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하는데 가장 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인길 교수는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관련, “부천시 산업단지 조성의 최우선 목적이 지역기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육성을 위한 거점 조성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속한 추진이 가능한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치 업종의 선정시에는 특화 및 전략산업과 더불어 장래 성장동력산업 등을 고려하고, 입주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적절한 분양 가격을 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자로 나서는 한선재 시의원은 “여러 기관의 조사결과를 보면 부천시는 현재 산업 위기, 인구 위기, 재정 위기 등 3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기업들이 납부하는 지방세의 비율이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결과로, 부천의 기업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장동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인근에 개발 중인 산업단지 및 부천시의 특화산업들과 연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부천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선재 시의원은 “튼튼한 제조업 기반이 복지와 경제의 버팀목이 된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산업단지가 근로와 삶의 질 측면에서 환경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재홍 수원대학교 교수(도시부동산개발학과)는 “대장동은 수도권 서부에 있는 전통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킬 수 있는 입지”라며 “국가 전략산업이나 미래 유망산업을 수도권 전역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현재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 있는 마곡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클러스터를 구성하거나 김포공항을 활용한 항공 관련산업과의 연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은 삼일테크㈜ 대표이사는 “부천시는 교통여건이 좋고 문화시설과 편의시설 등 소비와 여가의 기능은 풍족하지만, 이전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산의 기능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기업인의 입장에서 볼때는 배후시장이 크고 인력 수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제반 여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이사는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는 시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부천의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석중균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이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의 개요, 현재까지의 추진 실적,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석중균 과장은 “작년부터 부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부천 기업인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 9월 경기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승인받아 현재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2022년까지 대장동 일원 약 70만평에 대해 (친환경 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갖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 과장은 “부천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적의 개발 방안을 만들기 위해서 계획입지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로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 과장은 특히 “시는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오정일반산업단지, 오정물류단지와 직ㆍ간접적인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서운산업단지, 마곡산업단지 사이에 위치한 것을 이용해 경인산업축의 허브로 나아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주요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협조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천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부천은 과거 고도 성장기에 경인공업지역에 포함돼 개발되기 시작한 이래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하는 수도권의 중추적인 산업도시로 발전해왔지만, 경기 침체와 더불어 공장 건물의 노후화, 비좁은 도로, 주차시설 부족, 공업면적 감소 등의 요인으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체와 근로자의 수가 감소하면서 부천의 성장동력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부천의 경제여건과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조천용 회장은 “부천시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규 산업단지의 조성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해 수년 전부터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디”며 “그 결과 어느 정도의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조성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으로 올해의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부천의 기업이 부천시민의 활기찬 일터이자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돼 생동감 있는 부천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오늘 심포지엄을 계기로 대장동 산업단지의 빠른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이춘구 부천시 경제국장, 서동구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이영식 지지엠 대표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가이드북 제14권- 중소기업을 위한 특허의 모든 것’ 편 발간을 기념해 출판기념식이 열렸으며,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이춘구 부천시 경제국장,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내 기관장에게 도서 증정식이 있었다.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가이드북은 부천 관내 중소기업 경영자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하는 책자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권씩 발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연세대학교 김석환 교수, MTT 신용완 대표,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 김영지 이사 등이 집필을 맡았다.

또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은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매년 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부천상공회의소 제공


17일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23차 부천지역경제 발전방향 심포지엄’ 은 여성국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오후 2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23차 부천지역경제 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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