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설립을 추진한 (가칭)부천시 도시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방안에 제동에 걸려 설립을 포기했다.

부천시는 7일 오전 10시 열린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 제1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종태 의원이 지난달 26일 시정질문을 통해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을 흡수한 (가칭)부천시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은 것에 대해 강성모 재정경제국장은 “행정안전부의 2009년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방안에 의거해 남발 설립된 공기업이나 중복 설립된 지방공기업에 대해 행안부 지방공기업 정책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현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부천시에서도 2009년 (가칭)부천시 도시개발공사의 설립을 추진했으나 2010년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 방안에 의해 설립을 포기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원종태 시의원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을 흡수한 (가칭)부천시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각종 개발사업과 효과적인 시설물 관리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을 부천시로 환원해 주민의 복리증진을 향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예산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의 입장을 물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