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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ㆍ‘국민께 드리는 말씀’
“오늘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
…따뜻하고 친구같은 대통령으로 남겠다”
낮 12시 국회 로텐더홀 취임선서… 청와대 입성 
더부천 기사입력 2017-05-10 12:4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196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10일 정오 국회 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문재인)를 하고 취임사를 대신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2017.5.10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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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역사와 국민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와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동반자이다. 치열했던 경쟁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민의 위대함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은 또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주셨다. 전국 각지서 골고른 지지로 새로운 대통령 선택해주셨다”며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감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며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준비 마치는대로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열겠다. 참모들과 머리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서 대토론회 열겠다”면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 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 독립 시키겠다.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 만들겠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국민과 눈높이 맞추는 대통령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딱아드리는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되겠다. 낮은 사람 겸손한 사람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 만들겠다. 군림 통치하는 대통령 아닌 대화 소통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광화문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이 있겠다. 따뜻하고 친구같은 대통령으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며 “이 길에 함께 해달라.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 및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뒤 청와대로 입성해 오후 1시께 황교안 국무총리와 오찬을 하면서 국정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오후 2시30분에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국무총리 후보 등 핵심 요직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취임선서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정 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보신각 타종행사 및 군악대와 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축하공연 등은 생략한 가운데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취임 선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한 행사 취지를 반영해 5부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고, 국회에 방문한 일반 국민들을 위해 국회 앞마당에 대형 LED를 설치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10일 정오 취임선서 후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전문(全文).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입니다.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었던 나라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다할것을 천명합니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와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할 동반자입니다.

치열했던 경쟁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난 몇달 우리는 유례없는 정치없는 격변기를 보냈습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앞에서도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앞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국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승화시켜 마침내 오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민의 위대함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은 또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전국 각지서 골고른 지지로 새로운 대통령 선택해주셨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저는 감히 약속드립니다.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우선 군위적인 대통령 문화 청산하겠습니다.

준비 마치는대로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열겠습니다.

참모들과 머리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습니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주요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서 대토론회 열겠습니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습니다.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 독립 시키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 만들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국민과 눈높이 맞추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안보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습니다.

필요시 워싱턴으로 곧바로 날아가겠습니다. 베이징 도쿄에도 가고 여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 하겠습니다.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사드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습니다.

튼튼한 안보는 막강한 국방력에서 비롯됩니다.

자주국방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 토대도 마련하겠습니다.

동북아 평화구조를 정착시켜 한반도 안정 정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합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습니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입니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습니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경제 어렵고 민생도 어렵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듯 무엇보다 일자리를 먼저 챙기겠습니다.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지역과 계층과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거듭 말씀드립니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졌습니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불행한 역사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습니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여러분의 자랑으로 남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정치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 치지 않겠습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살피겠습니다.

국민들의 서러운 눈물을 딱아드리는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낮은 사람 겸손한 사람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군림 통치하는 대통령 아닌 대화 소통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광화문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이 있겠습니다.

따뜻하고 친구같은 대통령으로 남겠습니다

국민여러분 2017년 5월 10일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유튜브 영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정오 국회의사장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 선서 행사에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문재인’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17.5.10.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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