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은 1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 실시하고, 26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6월 임시국회(5월29일~6월27일) 기간 중인 31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정세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했다.

인사청문위원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과 바른정당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되고,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데 이어, 지난 12일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는 이달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제(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