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조직위원장 윤갑용)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의 하나인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제19회째를 맞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ㆍ10월20~24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돼 한국특별전을 비롯, 애니메이션 필름마켓(MIFA)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교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에 열린 ‘한국 애니메이션의 밤’ 행사에는 애니메이션 ‘마왕’으로 BIAF2015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올해 안시 명예크리스탈상을 수상하는 조지 슈비츠게벨 감독을 비롯해 BIAF2016에 초청된 ‘버드 보이와 잊혀진 아이들’의 페드로 리베로 감독,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작 ‘나이트호크’ 스펠라 카데즈 감독,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상 ‘에어포트’ 미카엘라 뮬러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참석했다.

한국의 ‘소나기’, ‘무녀도’의 안재훈 감독, 안시 대상 수상작 ‘의자위의 남자’, 히로시마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수상작 ‘빈 방’의 정다희 감독,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 ‘아버지의 방’ 장나리 감독, BIAF2016과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상영작 ‘진진과 아키다’의 조종덕 감독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감독들이 참석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알렸다.

윤갑용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BIAF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축제임을 알리고 세계적 위상의 애니메이션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채환 BIAF 집행위원장은 “이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밤’ 행사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준비할 BIAF 행사에서 이같은 성과가 양적, 질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BIAF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애니메이션필름마켓(MIFA)에 부스를 설치하여 BIAF2017 홍보와 함께 국제경쟁 작품을 접수를 받아 참여를 문의하는 방문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은 오는 10월20~24일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

사진= BIA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