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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 올랐던 ‘종어’, 40여년 만에 금강서 잡혀
국내에서 사라졌던 내수면 물고기… 복원 가능성 확인 
더부천 기사입력 2017-06-16 14:4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89


금강에서 잡힌 ‘종어(宗漁)’. 사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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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으뜸이고,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까지 올랐던 민물고기 ‘종어(宗漁)’가 4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민물고기 ‘종어’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금강 하류에서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살아있는 ‘종어’를 재포획,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어’는 육질이 연하고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어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에 진상됐던 물고기로, 그 맛이 뛰어나 단연 최고란 뜻에서 ‘종어(宗魚)’라고 불리게 됐다.

‘종어’는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1982년 이후에는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종어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길러 어린 종어를 생산했으며, 1세대 양식 종어를 4~5년간 길러 2004년에는 다시 2세대 양식 종어를 얻는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부터는 지자체(경기ㆍ충남ㆍ전북ㆍ경북)에 어린 종어를 분양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금강 하류에 5천 마리의 어린 종어를 방류하고 방류된 종어가 자연에 잘 정착했는지 여부를 지속 관찰했으나 한동안 뚜렷한 성과를 확인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금강 중류(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서 어린 종어(몸길이 15~20cm) 2천마리를 시험 방류한 후 올해 금강에서 종어 재포획에 성공했다.

발견된 종어는 길이 23cm, 무게 88g가량으로, 지난해 10월 방류한 장소 근처(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작년에 방류한 종어 중 일부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성장해 자연 서식지인 금강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방류한 종어와 올해 잡힌 종어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라진 으뜸 어종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에 따라 앞으로도 인공 양식한 어린 종어를 지속 방류하고, 자연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봉석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이번 종어 재포획은 국내 하천에서 한때 완전히 사라졌던 종어 자원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종어 인공 양식 및 방류 등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하루 빨리 우리 하천에 종어가 되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사육 중이 종어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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