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6.4%,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인 1천60원이 올랐다.

이로써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에 유급 휴일을 포함한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을 곱한 월급 환산액은 157만3천77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15일(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7천53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최종 수정안으로 근로자 위원은 7천530원, 사용자 측은 7천300원을 제시했다.

투표에는 근로자 위원 9명, 사용자 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이 모두 참여했고, 표결 결과 15대 12로 근로자 안이 채택됐다.

이날 의결된 2018년 적용 최저임금안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되면 즉시 최저임금(안)을 고시하고, 이후 10일 이상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뒤 8월5일 최종 결정ㆍ고시하게 된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은 지난해 인상률 7.3%보다 두 배 넘게 상승했으며, 최저임금이 10%가 넘게 인상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