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재정문화ㆍ행정복지ㆍ도시교통 등 3개 상임위원회는 1조6천307억8천628만6천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통해 1억7천885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헌성, 간사 강병일)에 넘겼다.

3개 상임위의 1회 추경 삭감액은 부천시가 요구한 제1회 추경예산안 전체 규모의 0.01%에 불과하며, 증액된 예산 1천679억8천90만4천원 중 0.1%를 삭감한 것이다.

각 상임위별 제1회 추경예산안 삭감 예산을 보면,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이진연)는 문화예술과 소관 시군 예술단체사업 지원 예산 1억원 중 도비 2천만원을 삭감했다. 경기도 공모사업이므로 경기도에서 민예총, 부천예총으로 직접 교부할 예정이어서 도비를 삭감했다.

재정문화위는 또 체육진흥과 소관 유소년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 지원 예산 6천4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지원자 수가 적어 사업 효과가 기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방과후수업 도입 후 결과에 따라 진행해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이준영)는 365안전센터 소관 선진안전문화 벤치마킹 예산 1천2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벤치마킹 사유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상1동 주민센터 소관 취미교실 강사수당 500만원 중 300만원을 삭감했다. 수당 과다 책정 및 다른 동의 형성평 문제를 지적했다.

행정복지위는 또 기금운영 예산 가운데 참여소통과 소관 평화통일 기반조성 지원사업 예산 7천만원에 대해 사업비 과다 책정을 이유로 3천만원을 삭감했다.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이동현)는 건축관리과 소관 상상거리 조형물 및 시설물 유지관리비 예산 4천995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조성한 후 관리가 미흡하고, 현장 확인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부천시의 2017년 제1회 추경예산안( 1조6천307억8천628만6천원)은 2017년 본예산(1조4천628억538만2천원)보다 11.5%(1천679억8천90만4천원)를 증액된 것으로, 19일과 20일 이틀간 부천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원원회에서 종합심사를 통해 최종 삭감액을 결정, 2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되며,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