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인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오후 9시를 기해 부천시 등 경기도 8곳(안산, 화성, 평택, 오산, 안양, 김포, 시흥)의 폭염주의보가 7일만에 해제됐다.

인천(옹진군 제외), 흑산도ㆍ홍도, 충남(당진, 홍성, 보령, 서산, 태안)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해제됐다.

또 폭염경보가 내려진 세종, 대전, 경북(안동, 예천, 상주), 전남(무안, 진도, 신안- 흑산면 제), 영광, 해남, 장성), 충북(증평, 영동, 옥천, 보은, 청주), 충남(서천, 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정선 평지, 홍천 평지, 횡성, 원주, 영월), 전북(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은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된 곳은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 경북(청도, 경주, 의성,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장흥, 화순, 나주, 함평, 영암,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 곡성, 담양), 전북(남원) 등지다.

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서울, 경기도 23개 시군(여주,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 세종, 대전, 경북(영양 평지, 봉화 평지, 문경, 포항, 영덕, 청송, 영주, 안동, 예천, 상주), 전남(거문도.초도, 무안, 진도,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완도, 해남, 장성), 충북, 충남(서천, 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 천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전북(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지다.

기상청은 내일(8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경북 북부내륙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으며, 새벽에는 중부 내륙과 전남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모레(9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7일 만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부천지역은 8일 낮 최고기온이 31℃로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엿새째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9일)과 목요일(10일)에 이어, 절기상 말복(末伏)인 1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오르는 찜통더위를 보이다가, 12일부터 폭염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14일 오후부터 비를 뿌리면서 광복절인 15일에는 종일 비가 내리면서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초가을 날씨로 차츰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