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8일 오병권 부시장 주재로 각 부서장, 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실시에 앞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시 365안전센터 안전교육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에서 오병권 부시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을지연습을 국가 위기상황시 행정과 군의 대응태세를 충분히 훈련하는 계기로 삼고 개인별, 부서별 임무 숙지 등 연습에 참가하는 근무자들 모두 훈련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부천시의 을지연습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총 22개 기관 5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상 및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또 국가 비상사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부천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가위기관리(CMX) 및 국지도발 대응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 첫 날에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 발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상황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하고, 둘째 날에는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폭파에 따른 종합대책 회의와 공공청사 피폭에 따른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셋째 날에는 실제 주민 대피 및 차량을 통제하는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2017년 을지연습은 오는 21~4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ㆍ군ㆍ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4천여 기관, 48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비 절차와 실제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