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3번째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아쉽게 시즌 5승 달성은 불발됐다.

류현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비교적 많은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4볼넷을 허용하고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실점없이 0-0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을 3.63에서 3.45로 낮췄다.

류현진은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폴머에게 꽁꽁 묶인 바람에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4승 6패 1세이브를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의 이날 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다. 7월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월7일 뉴욕 메츠전에 이은 시즌 3번째 선발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 1승무패로 평균 자책점 1.55의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