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서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 대피훈련’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시된다.

이번 대피훈련은 ‘2017년도 을지연습 및 제40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북한의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등 위기상황 발생시 비상 대응능력 강화와 주민 대피 요령 숙달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주요 훈련사항은 ▲민방공 경보 발령 및 주민대피 훈련 ▲소방차 등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 ▲군경 교통통제소 설치 훈련 ▲화생방 방호 훈련 ▲심폐소생술ㆍ자동제세동기ㆍ완강기 실습 훈련 등이 진행된다.

도민들은 훈련 당일인 23일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 사이렌이 울리면 즉시 민방위 대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장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면 된다.

또한 도내 도로 주행 도중 군(軍)차량이나 소방차량 등 긴급차량 이동시 차량통제요원의 안내에 따라 차량을 움직여 비상차로를 확보할 수 있게 협조해야 한다.

도는 이와 관련해 훈련 당일 을지연습 평가반을 활용해 도내 31개 각 시군의 민방공 대피훈련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 훈련계획의 적절성, 훈련 홍보 여부, 훈련 참여 실태, 안전교육 실시 여부, 주민ㆍ대원의 역할 수행 여부, 화생방 대피훈련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한편, 2017년도 을지연습은 21~24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며, 훈련기간 동안 경기도에서만 도내 150여개 기관 총 1만6천명이 참여해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