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에 머리가 낀 7살 아동을 부천소방서 119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무사히 구조했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상황실로 상동 소재 대형할인마트 앞 광장 조형물에 7살 남자 어린이의 머리가 끼어 빠지지 않는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상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구급대원과 함께 아이를 안심시키며 의료용 종이 반창고와 얇은 천으로 아이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감쌌고, 이어 도착한 119구조대원과 함께 아이의 몸을 수평으로 들어올려 공간을 확보해 별다른 외상없이 구조했다.

조형물에 머리가 끼어 구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다. 자칫 조형물을 파괴하고 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하는 것을 지켜본 시민들도 안도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부천소방서는 “안전사고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며 “어린이의 호기심까지 생각하는 안전관리가 필요하고, 소방서에서도 소방특별조사 및 안전컨설팅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