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19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시대, 지자체의 우수한 정책을 말하다’ 세미나에 참석해 우수사례로 부천시의 환경정책을 발표했다.

(사)한국환경정책학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부천시, 아산시, 무주군, 성주군이 참여해 지자체별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부천시 환경과 환경계획팀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해 ▲물관리 Up ▲방재 사회기반 Up ▲건강관리 Up ▲기후변화에 대한 소통ㆍ책임 Up 등 4가지 부문을 향상(Up)시킨 ‘부천시 환경정책 4U’ 사례를 발표했다.

김 시장이 이날 발표한 ‘부천시 환경정책 4U’ 사례는, 우선 ‘물관리 Up’ 정책으로 국지성 호우에도 비 피해가 없도록 침수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 ‘하수터널’ 설치와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활용한 ‘심곡 시민의 강’(심곡천)조성, 도로 미세먼지를 낮추는 등 물관리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을 소개했다.

또 ‘방재사회기반 Up’ 정책으로 HD화질 CCTV를 갖춘 관제센터 운영, 지능형 CCTV 설치를 통해 재난재해는 낮추고 방재사회 기반을 높인 것을 설명했다.

이어, ‘건강 관리 Up’ 정책으로 물과 공원을 결합한 ‘블루 그린 코리더(Blue-Green Corridor)’ 조성으로 도시 열섬현상을 해소하고 행정복지센터 내에 100세건강실과 거점경로당에서 시민 건강을 관리해 폭염과 대기오염 피해는 낮추고 시민 건강은 올리는 정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소통·책임 Up’ 정책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춘 기후변화 인식 교육을 위한 기후변화체험관 운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의 리질리언트 시티(Resilient Cityㆍ회복력 있는 도시) 회원 활동, 세계그린대사 임명 및 활동 등에 앞장서온 점을 설명했다.

김만수 시장은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서 재이용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회복력을 갖춘 물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아산시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과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무주군은 청청한 휴양ㆍ레저건강도시, 성주군은 ‘클린 성주 쾌안 미소’를 주제로 우수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