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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별세… 향년 86세
 
더부천 기사입력 2017-10-03 11:02 l 부천의 참언론- 더부천(The부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노환으로 타계 조회 354

 ‘한국 스포츠의 거목’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새벽 2시 21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뒤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에 이어 1992년 IOC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 등에 기여한 한국스포츠계의 원로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때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고인은 특히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해 2004년까지 총재로 있으면서 한국 태권도의 세계화를 이끌며 태권도가 시범종목을 거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태권도계 대부’로 불렸다.

하지만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등 운영 과정에서 단체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사실상 국제 체육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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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31년 대구 출신으로 경도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만 30세인 1961년 허정 내각 수반의 비서관으로 주미·주영대사관 참사관, 제20차 UN 총회 한국대표 등을 지내며 외교관의 길을 걸었으나,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이어 1972년 국기원 설립,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 창설과 이듬해 총재를 맡으면서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스포츠계에서 쌓은 명성으로 2000년 16대 국회 때는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족으로 부인 박동숙 여사와 아들 정훈, 딸 혜원·혜정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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