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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8층 스포츠센터 큰불… 사망 29명ㆍ부상 29명
1층 주차장서 시작된 불 순식간에 번져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사망자 다수 발생
불에 취약 드라이비트(drivit) 공법 시공  
더부천 기사입력 2017-12-21 21:0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45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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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추가 인명피해 최소화 등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현장 상황보고를 받은 후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병원ㆍ명지병원ㆍ제일 장례식장ㆍ세종 장례식장ㆍ보궁 장례식장을 방문해 빈소를 일일이 찾아 희생자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로부터 사연과 절규를 청취하고 조의를 표했고, 아울러 유가족 대표단과 즉석에서 약식 간담회도 가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유가족 대표들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운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대통령이 추진하시는 일들에 지지를 보내지만 이런 재난의 경우 대응 매뉴얼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화재 사고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려달라’며 ‘나라다운 나라가 말만이 아닌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참으로 황망한 일이 발생했고 대통령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 대통령 뿐 아니라 모든 국민께서도 안타까움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범정부 차원으로 이번 사고의 원인과 대응과정을 철처하게 살피고, 비록 사후적이지만 한이라도 남지 않도록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가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공개일정이 없었으나 오전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들과의 회의를 통해 제천을 방문해 화재 사고현황을 파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재해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4일 포항 지진 피해지역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4보] 어제(21일) 오후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8층짜리 스포츠센터(노블 피트니스센터) 화재와 관련, 이근규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제천시청에서 브리핑을 했다.

한편, 사망자 29명 중 20명이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숨졌으며, 대부분 연기로 인해 질식사했고 23명이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고, 부상자는 29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全文).

저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염려하고 마음을 모아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화재 대응 경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재 상황 신고 접수된 15시 53분 이후 16시 20분 현재 시간으로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 지휘를 시작하였습니다.

16시 30분 현재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스 폭발 우려에 따른 위급한 상황에 따라 16시 40분에 제천시 전역에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1시 35분에 정부 합동 긴급 대책 회의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22일 10시 현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으로 이 중 부상자 29명은 대다수 경상으로 관내 서울병원 22명, 명지병원에서 7명이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사망자 29명은 서울병원 14명, 명지병원 5명, 제일장례식장 6명, 세종장례식장 2명, 보궁장례식장 2명을 안치하고 유가족에 연락을 취하고 대처하고 있습니다.

본 화재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분들께 억울함이 없도록 국과수, 소방, 경찰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이에 따른 법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여 사고 조사, 긴급 지원,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1:1 유가족 전담 지원반을 운영하여 장례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가족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유가족의 재난 심리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하여 부상자 진료비와 사망자 장례 지원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범정부 현장대응반을 파견한 만큼 정부 및 충청북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습니다.

시에서는 본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공식 행사를 자제하고 전 공직자가 모든 역량을 다하여 피해 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보] 다음은 소방당국이 22일 오잔 6시 기준 발표한 사망자 명단.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 홍은주(여·58년생), 정송월(여·67년생), 김은경(여·57년생), 신명남(여·64년생), 박한주(남·55년생), 김지성(여·99년생), 강윤정(여·71년생), 민윤정(여·68년생), 백영옥(여·53년생), 정희경(여·61년생), 이향자(여·나이 미상), 최명길(남·54년생), 신원 미상 1명(남)

△제천 명지병원 장례식장= 이영숙(여·59년생), 전미수(여·69년생), 채인숙(여·67년생), 최순정(여·71년생), 이화섭(남·58년생).

△제천 제일장례식장= 장경자(여·53년생), 장하선(여·78년생), 김태현(여·60년생), 최숙자(여·62년생).

△제천 세종장례식장= 손남태(여·50년생), 추옥련(여·48년생), 이상완(남·41년생), 박연주(여·49년생).

△제천 보궁장례식장= 안익현(남·59년생), 김다애(여·99년생).

[2보] 충북 제천시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큰불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9시30분 현재 29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남성 3명, 여성 12명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

29명의 사망자 중 16명이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는 29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참가가 발생한 이 건물은 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우레탄폼이나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재를 외장용으로 쓰는 방식인 드라이비트(drivit) 공법으로 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1월 10일에 1층 주차장에 주차된 4륜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당했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아파트 화재 때도 불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로 가연성 건물자재인 드라이비트 시공으로 인해 불이 급속하게 번져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1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제천의 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행안부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하는 한편,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신원을 파악하여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21일 오후 큰불이 발생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제천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 /사진= YTN 방송화면 갈무리.


[속보] 21일 오후 3시 53분께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8층짜리 스포츠센터(노블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9시 현재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도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청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초 불은 필로티로 된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은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시작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망자 중 16명은 불이 난 건물 2층 여성 사우나실에 있다가 숨젔고, 나머지 사망자의 사망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짧은 시간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은 1층 화재로 발생한 유독 가스와 연기가 2층과 3층의 사우나로 올라와 통유리로 막혀 있는 구조 때문에 이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와 헬기로 구조됐고, 일부는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에어매트로 뛰어 내려 구조되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2층과 3층은 사우나, 4~7층은 헬스클럽, 8층에는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 관계로 사상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직후 소방차와 구급차 20여대, 소방인력 5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켰으며, 이날 오후 5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고 건물에 진입했지만 연기와 유독가스가 많이 들어차 구조 및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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