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마라톤동호회 소속 ‘마라톤 마니아’ 문옥철(52ㆍ소사구 환경위생과) 씨가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무려 100회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 씨는 지난 2002년 동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4일 열린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출전해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를 달성했다. 이번 춘천 마라톤대회에서 문씨를 비롯해 오태현(세정과), 최용규(원미구 세무2과) 씨가 풀코스를 완주했다.

문 씨는 “처음엔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마라톤을 통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과 정신적인 건강을 얻었다”며 “42.195km를 달리며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인생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을 발견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천시청 마라톤동호회는 지난 1993년 창단돼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브스리(sub-3ㆍ풀코스 3시간 이내 주파) 보유자도 3명이 있다. 회원들은 부천종합운동장과 인천대공원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매년 6회 정도의 전국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