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주광덕)가 10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제장, 광역의원(도의원), 기초의원(시ㆍ군의원)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공식 발표없이 수원권 언론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장 단수후보 추천 지역이 흘러나온 가운데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 공천은 11일 오전 중으로 지역구 당원협의회에서 당협위원장이 운영의위원회 소집 또는 후보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후보로 공천을 확정한 곳은 안양시장(이필운 현 시장), 평택시장(공재광 현 시장), 김포시장(유영근 현 시의회 의장), 구리시장(백경현 현 시장), 오산시장(이권재 당협위원장), 의왕시장(권오규 당협위원장), 가평군수(김성기 현 군수) 등 8곳이다.

앞서 중앙당에서 후보 공천을 확정한 곳은 수원시장(정미경 전 의원), 고양시장(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정찬민 현 시장), 성남시장(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 화성시장(전 화성을 당협위원장), 안산시장(이민근 시의회 의장) 등 6곳이다.

이로써 자유한국당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31명 중 14명의 기초단체장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0일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광명시장( 심중식ㆍ이효선), 시흥시장(곽영달ㆍ서양득), 군포시장(최진학ㆍ하은호), 여주시장(원경희ㆍ이충우ㆍ최봉순), 이천시장(김경희ㆍ김학원ㆍ오형선), 안성시장(박석규ㆍ이영찬ㆍ천동현), 광주시장(이우경ㆍ이우철ㆍ장형옥ㆍ홍승표), 양평군수(전진선ㆍ한명현) 등 8곳이다.

이에 따라 단수후보 및 경선에서 제외된 나머지 부천시장, 남양주시장, 과천시장, 양주시장, 동두천시장 등 5곳 가운데 부천시장과 남양주시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 공천을 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장 후보로는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단독 공천을 신청해 지난 3월 25일 면접 심사를 받았으나 4개 당협위원장 중 2대 2대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내홍(內訌)으로 인해 김 전 구청장이 후보 공천을 접는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찜찜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광역의원(도의원) 경선 선거구는 6곳(수원5, 양주2, 하남1, 여주2, 용인1, 안성2)과 기초의원 경선 선거구는 11곳(양주 나ㆍ다 선거구, 고양 라선거구, 남양주 나선거구, 시흥 가ㆍ나거구,파주 다ㆍ라선거구, 용인 나ㆍ다선거구, 안성 가선구)을 발표했다.

따라서 부천시 광역의역(도의원) 8개 선거구와 기초의원(시의원) 10개 선거구는 경선 지역에 단 한 곳도 포함이 안돼 사실상 후보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11일 발표만 남겨 놓고 있다.

특히 부천시의원 선거구 10곳 가운데 3명을 뽑는 선거구 1곳만 유일하게 2-나번을 받고 출마하는 후보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4곳의 3인 선거구에는 2인 선거구와 동일하게 단수 후보를 공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클릭

또 10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11명의 부천시의원 후보 공천자 중 여성 후보는 3명이고, 부천시 8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8명의 경기도의원 후보 공천자 중 여성 후보는 2명이며, 1개 선거구 도의원 후보 공천이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