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새로운 경기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위치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이한주 공동위원장의 주재로 4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인수위 및 각 분과ㆍ특위별 추진사항을 공유 및 논의했다.

7월 3일까지 활동하는 ‘새로운 경기의원회’는 지난 22일부터 도청 각 실국과 1차 회의(도정 기본현황 업무보고)와 2차 회의(공약이행계획 업무보고), 3차 회의(공약이행계획 심화 업무보고)에 이어 각 분과ㆍ특위 별로 이해관계자ㆍ전문가 간담회 및 토론회를 실시하고 지속적 확대할 예정이다.

신설된 추경 편성 TF팀은 공약 관련 예산 규모, 기존 사업 구조조정 대상, 하반기 추경 규모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비효율적 낭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하고, 숫자가 아닌 내용 중심으로 꼼꼼히 검토하고, 단기간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경기 특위는 공항버스 한정면허 전환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법률 전문가를 포함해 공항버스 관련 행정의 문제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4차산업 혁명과 관련, 공공이 입찰 조건에 특정 기술ㆍ제품을 명시하는 등의 관행이 신기술ㆍ신제품 기반 중소 기술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특정 업체 결탁 등 부정부패를 촉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공부문 입찰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만큼 관련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유행처럼 번지는 형식적인 시민 참여를 지양하고, 도민의 갈등 조정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등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장기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평화 3특위(평화안보, 평화경제, 평화통일특구)는 관련 신규 업무의 범위가 넓은 것에 비해 기존의 도내 조직 및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내 TF팀 구성 또는 전담조직 설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인수위 과정에 있어 도의회에 결정 후 통보 방식을 지양하고 함께 논의 단계를 밟는 등 도의회의 실질적인 참여를 촉진해 진정한 협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고, “시민사회, 의회가 다함께 참여하는 논의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선인은 “실행가능성, 효율성, 도민 체감도를 최우선으로 하여 정책이 만들어지고 실현돼야 하며 그 비결은 ‘세심한 정성’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