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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BiFan, 11일간 폭염특보에도 관객 24% 증가
54개국 299편 장르영화 상영… ‘가장 핫Hot했던 영화제’
197회 GV 등 관객과 소통 확대ㆍ여성 감독 약진 돋보여
북한영화 상영ㆍ국내 최대 VR 체험존 운영 등 호평받아
 
더부천 기사입력 2018-07-25 18:29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02


지난 12일 오후 8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모습. 사진= BIF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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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8ㆍ7월 12~22일)는 11일간의 영화제 기간 내내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열려 그 어느 해보다도 ‘핫(Hot)한’ 열기 속에 개막작 <언더독>을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로 상영하는 등 54개국 299편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상영했다.

BIFAN 사무국에 따르면 제22회 BIFAN의 전체 관람객 수는 6만8천79명으로 작년 대비 24%p 증가했다. 이는 관객 7만911명을 기록했던 제20회 BIFAN(2016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또 총 3천2명(국내 2천609명, 해외 393명)의 국내ㆍ외 게스트가 영화제를 찾아, 2천616명(국내 2천310명, 해외 306명)이 방문했던 작년 대비 국내와 해외 게스트 모두에서 늘어났다.

또한 수많은 국내ㆍ외 영화인들이 제22회 BIFAN을 찾아 영화제의 위상을 높였다.

심사위원으로 바바라 크램튼, 타카하시 히로시, 김강우, 김재욱, 변영주 감독이 참여했고, 정우성, 구혜선, 설경구도 GV(관객과의 만남)에 동참했했다.

배우 김영호, 예수정은 코리안 판타스틱부문 남우ㆍ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한예리, 권율, 김태우, 강지영, 선우선, 박호산, 진선규, 알베르토 몬디 등은 상영작 게스트로 BIFAN을 찾았다.

개막식에는 사회자로 최민호ㆍ임지연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석근 영상진흥위원회의 오석근 위원장, 심재명 대표, 배우 문성근ㆍ전노민ㆍ김지미ㆍ손숙, 감독 김수용ㆍ배창호ㆍ이창호, 아티스트 낸시랭, 개막작 <언더독>의 오성윤오ㆍ이춘백 감독과 배우 박철민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김성수, 김종관, 연상호, 이경미, 이원석, 임필성, 장건재 정범식, 변성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부천을 찾았고, 영상진흥위원회 조영각, 김현정, 모지은 위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산업프로그램 B.I.G에는 배우 문소리, 이은 대표, 정원찬 프로듀서, 김우형 촬영감독, 신철 대표, 권영락 대표, 원동연 대표, 이동하 대표, 장철수 감독, 이준동 영상진흥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특수부대 전랑2>의 제작자 위지엔민(吕建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제22회 BIFAN은 그 어느 때보다 관객과의 소통이 활발했다.

영화감독, 배우와 제작진이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고, 심층토크인 마스터클래스, 메가토크 등 총 197회에 걸친 관객과의 만남으로 전년 대비 42%p 이상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비트>의 배우 정우성 메가토크를 비롯해 불한당원들과 만난 배우 설경구,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첫 작품과 최신 작품으로 찾은 구혜선 감독, <리벤지> 상영과 함께 장르영화 여성 감독으로서 GV에 참여한 이언희 감독 등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게스트들이 부천을 찾아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영화인들이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선 것도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 감독은 다섯 명의 배우들의 모든 사인이 담긴 <아수라> 포스터와 정우성 사인이 담긴 <비트>의 콘티를 직접 준비해 관객들에게 선물했고,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의 <대관람차> 팀은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엽서를 관객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었다.

상영작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판타스틱 정체성 강화와 함께 관객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은 <리벤지>, <호랑이는 겁이 없지>, <원컷 오브 더 데드(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업그레이드> 등은 매진행렬이 이어지면서 BIFAN이 발굴한 작품으로 회자됐다.

특히 제22회 BIFAN에서는 좀더 대중화된 장르영화들을 포진시켜 다양한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도하면서 다수의 국내와 해외의 수입사와 배급사들이 올해 BIFAN 상영작들의 국내외 배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매진으로 인해 안타깝게 놓친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전으로 마련된 호러영화 거장 3인의 특별전 ‘3X3 EYES: 호러 거장, 3인의 시선’은 호러영화 마니아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웨스 크레이븐의 <나이트메어>(1984) 속 프레디를 연상시키는 복장과 소품을 활용한 새롭고 기발한 포스터는 “부천이 돌아왔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컨셉은 트레일러를 비롯해 개막식 공연과 기념품 등에도 활용돼 올해 영화제의 일관된 비주얼을 유지하면서도 위트 있는 활용과 변용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BIFAN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다.

숨겨진 단서를 풀어가는 쏠쏠한 재미, 야외 방탈출 이벤트를 비롯해 호러영화의 진성관객을 가리는 호러영화 퀴즈대회, 아기자기한 상영작 스탬프를 모아 특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BIFAN 스탬프 이벤트 그리고 판타스틱 장르에 걸맞은 이색적인 굿즈를 판매한 빤따th틱 플리마켓 등은 관객들에게 참여하는 재미는 물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22회 BIFAN에서는 여성 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진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BIFAN의 경쟁섹션 시상식에서는 여성 감독들의 수상이 많았다.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작품상에 프랑스 여성감독 코랄리 파르쟈의 <리벤지>, 감독상에 <호랑이는 겁이 없지>의 이사 로페즈 감독, 관객상에 <밤의 문이 열린다>의 유은정 감독이 수상해 BIFAN 사상 최초로 여성 감독들이 수상이 두드러졌다.

제22회 BIFAN에서는 북한영화 9편이 처음으로 ‘공개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 한반도 평화장착 무드에 따른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북한영화 특별상영’은 관객들과 국내외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 및 ‘여배우연기상’을 수상한 북한의 가장 최신 작품인 <우리집 이야기>(2016)를 비롯한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 등 9편의 북한영화가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치는 ‘제한상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관람을 허용하는 ‘자유상영’으로 북한영화가 공개된 점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야외상영으로 선보인 북한영화 <우리집 이야기>는 객석 수 700석 대비 950명이 관람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극장 상영분도 전석 매진되는 등 북한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천 중앙공원에 12개 부스를 설치해 작년보다 3배 이상 확대된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BIFAN VR(가상현실) Village’도 하루 동안 1천명 이상의 관객들이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영화제에서 이미 주목 받은 작품들과 덱스터 스튜디오의 VR 애니메이션,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의 작품 등 국내외의 수준 높은 VR 콘텐츠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오디세이 VR 시네마’에서는 메인 협찬사인 YH WORLD의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장비, 디지소닉의 14.2CH EX-3D 이머시브 사운드 기술을 이용해 VR 콘텐츠를 극장 형태로 상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는 프로그램별로 최다 지원, 최다 참여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장르영화산업 네트워크 장으로 발돋움했다.

세계 최초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인 NAFF의 잇 프로젝트는 올해 43개국에서 243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에는 국내외 영화사들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아이반호 픽쳐스, 아이치이, 쇼박스, 씨제이, 화이브라더스 등 67개의 회사가 참여해 총 495번의 미팅이 성사됐다.

또한 잇 프로젝트는 남미 최대의 영화 마켓인 벤타나 수르의 ‘블러드 윈도우’와 프로젝트 교환을 신설했고, 부천시와 광명시, 광명국제동굴판타지페스티벌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4자 협약을 통해 올해 광명웨타워크숍상을 신설해 더욱 높은 수준의 영화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영화산업의 도전과 협력을 지향하는 ‘코리아 나우’에서는 웹툰의 영화화를 위한 상호 교류의 장인 ‘웹툰 투 필름’을 새롭게 론칭했다. 웹툰을 원천 콘텐츠로 펼치는 공식 피칭 행사로는 국내 최초로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으며, 만화와 웹툰을 주력으로 하는 부천에서 열려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아시아 최대의 판타스틱영화축제로 발돋움한 가운데은 2019년에도 더욱 강화된 판타스틱영화제의 정체성을 정비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8ㆍ7월 12~22일)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최민호와 임지연이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


제22회 BIFAN에서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JUNG Woo-sung: The Star, the Actor, the Artist)’이란 제목으로 한국영화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온 배우 정우성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 정우성.


제22회 BiFan 개막식 후 리셉션.


메가토크, 배우 정우성(오른쪽)과 김성수 감독(왼쪽).


배우 정우성 특별전.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메가토크에 참석한 구혜선.


메가토크 장르를 달리는 여성 영화인.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GV에 참석한 배우 설경구.


지난 20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제22회 BIFAN 폐막식 사회를 맡은 최동석, 박은영 아나운서.


<청춘빌라 살인사건(Dogs in the House)>(감독 신해강)에서 열연(왼쪽),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배우 김영호.


<행복의 나라>에서 열연(왼쪽)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배우 예수정.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그랑프리)인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작품상(상금 2천만원)을 차지한 <리벤지(Revenge)>의 프랑스 코랄리 파르쟈 감독.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왼쪽)과 BIFAN 명예조직위원장인 정덕천 부천시장(오른쪽)이 제22회 BIFAN의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제22회 BIFAN 폐막작으로 선정된 인도영화 <시크릿 슈퍼스타(Secret Superstar)>가 국내 최초로 코리아 프리미어로 상영하며 공식 일정을 마친 가운데 폐막식에는 에드바이트 찬단 감독이 직접 참석했다. <시크릿 슈퍼스타>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22회 BIFAN 기간 동안 공식포스터 피규어가 부천시청 1층 로비에 전시돼 눈길을 끌게 했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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