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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틀째 ‘초열대야’… 어젯밤 30.4℃, 역대 최저기온 갱신
인천 29.5℃ㆍ청주 28.9℃ㆍ동두천 27.8℃ㆍ춘천 27.6℃ㆍ홍천 26.9℃ㆍ철원 26.2℃… 열대야 극값 1위 갱신
비공식 기록으로 부천시도 밤 사이 죄저기온 29.8℃ 기록
서울 13일째ㆍ부산 17일째ㆍ광주와 대전 14일째ㆍ여수 16일째 열대야
낮에는 폭염ㆍ밤에는 열대야… 무더위 당분간 이어질 전망 
더부천 기사입력 2018-08-03 08:5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323


8월 3일 최저기온 분포 현황
기상청, 오전 6시 40분 발표. 2018.8.3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이틀 연속 ‘초열대야’(밤새 최저기온이 30℃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가 나타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서울의 최저기온은 30.4℃를 기록해 전날(2일) 관측된 최저기온 30.3℃보다 0.1℃가 높은 최저기온을 다시 갱신해 1907년 10월 1일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극값 1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초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강원도 강릉으로, 지난달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31℃를 기록한데 이어, 2013년 8월 8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30.9℃를 기록해 초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바 있다.

서울에서 이틀째 초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일(日)최저기온 최고 극값 1위를 경신한 곳은 인천 29.5℃(1904년 8월 29일)ㆍ청주 28.9℃(1967년 1월 1일)ㆍ동두천 27.8℃(1998년 2월 1일)ㆍ춘천 27.6℃(1966년 1월 1일)ㆍ홍천 26.9℃(1971년 9월 27일)ㆍ철원 26.2℃(1988년 1월 1일) 등이다.

또 인천 29.5℃, 수원 28.0℃, 동두천 27.8℃, 파주 27.1℃, 강화 26.7℃, 양평 26.8℃, 이천 25.6℃를 기록해 옅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서울 금천구와 강남구 31.1℃, 중랑구 31.0℃, 한강 30.8℃, 성동구 30.7℃, 동대문구 30.6℃, 강북구 30.4℃, 마포구 30.4℃, 경기도 광명시 30.2℃, 부천시 29.8℃, 군포시 29.5℃, 안양시 29.1℃, 구리시 29.0℃, 성남 분당구 28.9℃, 고양시 주교동 28.9℃, 양주시 덕정동 28.7℃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13일째, 부산 17일째, 광주와 대전은 14일째, 여수는 16일째 연속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서울과 대부분의 경기도,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내륙에는 열대야 극값 또는 일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 내일(4일)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8℃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며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3일 현재 ▲폭염경보가 발령중인 곳은 경기도 전역(31개 시ㆍ군- 7월 21일부터 13일째), 서울, 인천(강화ㆍ옹진군 포함 인천시 전역 4일째 폭염경보),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 서부), 경남,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포항, 영덕 제외), 전남(거문도ㆍ초도 제외), 충북, 충남, 강원도(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전북 등이다.

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경북(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포항, 영덕), 흑산도ㆍ홍도, 전남(거문도ㆍ초도), 강원도(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태백) 등이다.

올 여름 폭염특보는 지난 6월 1일 대구. 광주, 경남(합천, 하동, 창녕, 함안, 밀양), 경북(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칠곡,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남(화순, 나주, 구례, 곡성) 등지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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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에는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와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폭염경보는 6월24일 대구와 경북 영천·경주·경산에서 처음으로 발령됐고, 7월 16일 경기도(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포천, 부천, 과천), 서울에 폭염경보가 첫 발령됐다.

이로써 부천과 서울 등은 19일째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고, 경기도 전역(31개 시ㆍ군)은 지난 21일부터 14일째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며, 인천시 전역은 5일째 폭염경보가 발령돼 수도권 전역에서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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