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1일 오후 7시 12분부터 30분까지(서울 기준) 태양이 달에 가장 많이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 진행됐다.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2분부터 경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붉은 해가 달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진행됐다.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7시 12분 시작돼 해가 지는 7시 30분까지 진행됐지만, 태양의 중심고도가 약 2.4도에 불과해 날씨가 맑을 경우 서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나 높은 지역에 있으면 볼 수 있었지만 부산, 울산, 포항 등 동남쪽 일부 지역은 관측이 불가능했다.

태양이 달에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간은 오후 7시 46분으로 전체의 35%가 가려지지만, 이날 부천시의 일몰 시각은 오후 7시 31분이어서 최대식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사진은 11일 오후 7시 12분께 부천시 남부역에서 쵤영한 붉은 태양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