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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발생,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
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ㆍ밀접접촉자 등 집중관리
환자 입국 이후 동선ㆍ접촉자 조사 계속 진행
밀접접촉자 21명 격리ㆍ증상 모니터링 진행 중 
더부천 기사입력 2018-09-09 10:41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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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어제(8일) 저녁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질병관리본부 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메르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등으로 나뉘어진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리고, 모든 시도별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확진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어제(8일) 발표한 밀접접촉자 수 20명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경로 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때는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의 음압격리구급차(운전기사 개인보호구 착용)를 이용했고,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진료시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440명)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잠복기인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가 정기적(5회)으로 유선ㆍ문자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의심증상 발현시 해당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안내 및 관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공항 내 이동경로와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으로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설사 증상만을 신고하고, 메르스 의심증상인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은 동반되지 않고, 고막체온계 측정 결과 정상체온(36.3℃)으로 측정돼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고, 인천공항 검역관은 검역조치 후 발열 등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메르스 예방관리 홍보자료 등을 배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하여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는 중동 방문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입국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또한 “의료기관 종사자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내국인은 DUR을 통해,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하고, 메르스 환자로 의심될 경우 해당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년 만이다.

3년 전인 2015년 5월 20일 바레인으로 출장을 갔던 63세 남성이 입국한 지 일주일 만에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제대로 된 판정을 받지 못하고 4곳의 병원에 방문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 초기 대응에 실패한데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 사실과 병원 이름 등에 대한 발표를 미루면서 186명이 감염됐고 38명이 사망했으며, 1만6천여 명이 격리된 가운데,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는 등 국내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힌 바 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중동지역에서 낙타 접촉 등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주된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며 그 외 두통, 오한, 인후통 등이 올 수 있고, 잠복기는 2~14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발생하는 중급성 호흡기질환(감염병)으로,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 환자가 발생해 메르스(MERS)란 이름으로 명명됐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이다.

잠복기는 5일(2~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고,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호흡 곤란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치사율이 30~40%에 이른다고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및 동물(특히, 낙타)과의 접촉을 피하고, 중동지역 여행시 손 씻기 등의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메르스 환자 발생 관련 Q&A

- 현재 메르스 발생 상황은?

▶쿠웨이트 알주르(Al-Zour) 방문 후 9월 7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한 우리나라 국적 남성 1명이 설사 증세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선별 진료 및 격리 입원·검사 통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 메르스 발생 환자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진행됐나?

▶메르스 환자가 입국 시 증상으로 개별 리무진을 이용해 바로 의료기관으로 방문했고, 의료기관에서 여행력 확인 통해 선별 진료, 격리조치 및 개인보호구 착용 등 선제적 감염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항공기 및 공항 내 접촉, 추가 장소 방문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으로, 확인 결과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추후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 메르스 환자의 접촉자 파악과 관리는 어떻게 하나?

▶메르스 확진환자와 항공기 내 동승한 모든 승객 및 승무원의 주소지 소재 관할 보건소로 명단을 통보해 지역사회 내에서 역학조사와 증상 모니터링이 이루어지도록 조치 중이다.

또한 접촉자로 확인된 경우,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보건소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 격리입원 등 진단 및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메르스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증상 발생 모니터링과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생길 경우, 타인에 대한 감염 전파 방지 및 자신의 빠른 메르스 감별 진단을 위해 타인 접촉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지체없이 보건소 담당자에게 알리고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 향후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대응 계획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전문가로 즉각대응팀을 확대, 편성해 서울대병원 등 현장에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결과에 따른 추가 방역조치 검토 등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구성, 메르스 추가 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언론브리핑 통한 대국민 정보공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메르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어디로 확인하면 되나?

▶ 기타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 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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