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종구 단장이 2018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이달 30일을 끝으로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김종구 단장의 의사를 존중해 사임을 받아들이고 구단의 발전에 기여한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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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단장은 지난 2014년 10월 부천FC에 부임(▶관련기사 클릭), 당시 각종 사건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팀을 빠르게 정비하며 2015년 리그 5위, 2016년 리그 3위, K리그 2부 최초 FA컵 4강 진출 등 4년간 구단을 이끌며 부천FC를 2부리그 상위권 팀으로 이끌었고, 2016년과 2017년 K리그 팬 프랜들리 클럽을 2회 수상하는 등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부천FC의 위상을 한층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천FC는 올시즌 3월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원정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4월 원정 3연패를 당한 후 5월 홈에서 열린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로 급격하게 경기력이 추락하기 시작해 7월부터 홈과 원정경기를 번갈아 치르면서 9월 22일까지 치른 12경기에서 3승 2무 7패의 성적으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9월 22일 서울 이랜드FC와 원정경기에서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팀은 7위로 추락했다.
급기야는 지난 15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정갑석 감독이 전격 경질됐고,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김종구 단장마저 물러남에 따라 부천FC는 총제적 난국에 빠져 다시 한 번 팀을 리빌딩을 해야 하는 진통을 겪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