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현재섭 경무관)는 ‘제73회 경찰의 날’을 맞아 우수한 팀워크로 범인 검거 및 범죄 예방으로 지역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계남지구대 1팀(팀장 권혁뇌 경위)을 팀워크 우수팀으로 선정하고 22일 팀원인 이충언 경장에게 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부천원미서 생활안전과에 따르면 계남지구대 1팀은 추석연휴인 지난달 24일 ‘아빠를 살려달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신속 출동해 흉기에 찔린 아들과 흉기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있는 부인을 발견하고, 20층 베란다 난간에는 투신하려는 피의자와 이를 저지하는 딸을 발견해 피의자를 구호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 사건으로 김규태 순경은 경기남부지방청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신고내용으로는 정확한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맞딱뜨린 현장에서 매뉴얼을 토대로 피의자 검거, 피해자 호송 등 역할 분담의 팀워크를 발해 초동 조치의 정석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앞서 지난달 14일 ‘흉기 소지 범죄 대응 매뉴얼’ 제작 및 소형 방패를 배부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 바 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계남지구대 1팀의 우수한 팀워크 비결로 매월 베스트 순찰팀원 자체 선정 및 포상, 직원ㆍ가족 생일파티 및 케이크 전달, 실습생 실습 종료 시 수료증 및 자체제작 앨범 수여, 전출자에게 단체사진 인화된 머그컵 증정 등 ▲직원 사기 진작, 흉기 소지 범죄 대처요령 동영상 제작 및 죄종별 업무처리 실무 순찰팀 SNS(밴드) 게시 등 ▲현장 대응능력 향상, 범죄피해자 돕기 희망저금통을 운영해 부천희망재단의 아동학대 피해 예방사업에 3차례에 걸쳐 기부하는 등 ▲지역봉사 정신을 꼽았다.

계남지구대 1팀을 이끄는 권혁뇌 경위는 경찰 재직 30년의 베테랑으로,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이 현장 팀워크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팀원들 사기진작과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리더십으로 지역사회 범죄 예방에 공헌해 지난해 경찰청으로부터 모범경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야광 밴드’를 제작해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리어카에 부착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쳤고, 연탄 기부, 쓰레기 집 청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권혁뇌 경위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치안현장이지만 팀원과 한 몸같이 생각하고 움직이며, 주민을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남지구대 ☎(032)6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