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3개 그룹(10-10-11)으로 나눠 6개 주요 정책분야 124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화성시ㆍ광주시ㆍ양주시가 가장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선보인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인구 규모에 따라 인구수 1~10위까지 10개시를 Ⅰ그룹, 11~20위까지를 Ⅱ그룹, 21~31위까지를 Ⅲ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6개 정책분야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도정 주요시책’ 등이다.

평가 결과, 올해 31개 시ㆍ군의 평균점수는 작년보다 3.11점 상승한 86.13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행정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화성시는 지난해 중위권에서 올해 Ⅰ그룹 최우수를 차지했으며 김포시와 양평군은 지난해 하위권에서 올해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향상을 보였다.

그룹별 평가 결과, Ⅰ그룹에서는 화성시, Ⅱ그룹에서는 광주시, Ⅲ그룹에서는 양주시가 각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특히 광주시와 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에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는 Ⅰ그룹 남양주시ㆍ고양시, Ⅱ그룹 하남시ㆍ의정부시, Ⅲ그룹 구리시ㆍ의왕시이며, ‘장려’ 지자체는 Ⅰ그룹 성남시ㆍ부천시, Ⅱ그룹 김포시ㆍ이천시, Ⅲ그룹 양평군ㆍ동두천시가 선정됐다.

최우수 지자체에는 각 5억원, 우수 지자체에는 각 2억8천만원, 장려 지자체에는 각 1억7천만원의 상사업비가 주어진다.

아울러 전년도 하위 10개 시ㆍ군 중 실적 향상 목표를 달성한 안산시ㆍ평택시ㆍ김포시ㆍ시흥시ㆍ군포시(이상 각 3천500만원), 안양시ㆍ양평군ㆍ과천시(이상 각 2천500만원) 등 8개 시ㆍ군에는 향상 정도에 따라 총 2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차등 분배된다.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도, 시ㆍ군 평가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열어 2018년 시군 종합평가 분석과 2019년 평가 개선․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