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 2019년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진선 경제국장(3급)은 18일 오전 경제국 소관부서 시정브리핑을 통해 부천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로드맵을 설명하면서 “소비패턴 변화, 이용자 편의성, 최저임금 인상(2018년 7천530원→ 2019년 8천350원)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난 가중에 따라 ‘부천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 최소화 및 관내 유통을 통해 소상공인 실질적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선순환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천지역화폐는 카드형으로 발행되며, 정책발행 160억원(청년배당 130억, 산후조리비 30억), 일반 판매 90억원(시민 등 대상 할인판매) 등 250억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다.

부천지역화폐는 부천 관내에서만 사용하며, 백화점ㆍ대형마트ㆍ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와 유흥주점ㆍ사행성 업소ㆍ주유소ㆍSSM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지역화폐 발행 및 시행에 따른 할인 보상금, 플랫폼 운영비, 홍보비 등으로 12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에 따라 2019년 1월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 공포와 운영대행사 협약 체결, 부천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종합계획 수립, 지역화폐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3월까지는 홍보 및 교육, 사용처 발굴, 홍보물 등 제작, 카드형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운영, 지역화폐운영위원회 운영 등을 하고, 4월부터 본격 발행하고, 지역화폐 발행 상황반을 운영하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진선 경제국장은 “각종 정책수당, 인센티브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자본의 지역 내 유통 확대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및 업종 제한을 통한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 최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지역화폐’ 발행 및 추진은 부천시 생활경제과(유통팀)에서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