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9일 전국 최초 미세먼지 분야 특화도시 기치를 내걸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ㆍ정보통신기술)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미세먼지대책관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달 초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을 용역업체로 선정했으며, 2019년 6월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실현 가능한 클린 특화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유면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의 책임연구원 권순박 박사가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기본 방향 및 추진 전략, 리빙랩(Living Labㆍ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한 거버넌스 운영 전략, 국토교통부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등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리빙랩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유면 부시장은 “부천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미세먼지 안심 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날 착수보고회에 앞서 ‘미세먼지 프로젝트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고 1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전담팀에는 배귀남 KIST 책임연구원, 김조천 건국대 교수, 박덕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내 최고의 미세먼지 전문가와 최갑철 경기도의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김수진 솔안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부천시 미세먼지정책과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